게임스컴 2022 에 참석한 K-게임 8 월 24 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3 대 글로벌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2'에 크래프톤과 네오위 즈를 비롯한 국내 게임사들이 참석해 신작게임들을 선보였다. 먼저 게임스컴의 전야제 행사인 ONL(Opening Night Live)에서 크래프톤은 12 월 2 일 출시 예정인 서바이벌 호러 TPS 게임 ' 칼리스토 프로토콜'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으며, 9 월에 얼리 액세스 예정인 신작 프로젝트 M 도 '문브레이커'라는 정식 명칭과 함께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네오위즈가 공개한 소울 라이크(3인칭 RPG) 장르인 'P의 거짓(Lies of P)'은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에 선 정되는 등 참석한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이외에도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루 트슈터)', '베일드 엑스퍼트(TPS)', '데이브 더 다이버(어드벤처)', '더 파이널스(FPS)'를 선보였 고, 최근 국내에서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출시한 라인게임즈는 '퀀텀나이츠(루트슈터)'를 공개 했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에 비공식적으로 참가해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붉은사막'의 게임성 을 검증받는 자리를 갖는다. 불모지였던 PC/콘솔 시장 개척 2010 년대 중반 이후 현재까지 국내 게임시장은 디바이스는 모바일, 장르는 MMORPG, BM 은 부분유료화 이렇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문제는 이같은 트렌드가 장기화됨에 따라 게임 유저들의 피로감은 누적됐고 많은 유저들이 이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해당 트렌드는 한국과 대만 등 일부 지역에만 국한됐기 때문에 IP 의 글로벌 지역확장에 있어 서도 한계를 보였다. 이로 인해 최근 국내 게임사들은 MMORPG 장르의 모바일게임 뿐만 아 니라 다양한 장르의 PC/콘솔 게임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게임스컴 등 글로벌 게임쇼는 PC/콘솔 게임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이번에 국내 게임사들이 선보인 PC/콘솔 게임들이 호평을 받은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물론 게임스컴에서 발표된 게 임들이 실제 출시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도 다반사지만, 향후 국내 게임사들이 PC/콘솔 시장 개척을 통해 플랫폼, 장르 그리고 BM 의 다변화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게임스 컴 2022 는 의의를 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