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22 휠라 부진 vs. 아쿠 선방 휠라홀딩스는 2022년 2분기 매출액 1조 1,719억원(+15.0% YoY; 이하 YoY), 영업이 익 1,524억원(-12.3%, OPM 13%), 순이익 742억원(-18.0%)을 기록했다. 연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내용이 부실하다. 휠라 본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다(당사 예상 치 대비 영업이익: 휠라 -4.5% vs. 아쿠시네트 +11.1%). 한국: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105억원(-9.6%), 99억원(-24.1%)을 시현했다. 주력 채널과 제품 모두 역신장했다(오프라인 -15.4%; 도매 -7.2%, 소매 -11.1%; 성인 -13.8%, 키즈 -3.7%). 국내 의류 시장 추세와 괴리가 크다(2Q22 국내 소매판매: 의류 +10.7% > 전체 +7.4% > 휠라 -9.6%). 미국: 매출액 1,178억원(원화 -7.5%, 달러 -18.1%), 영업손실 110억원(적전)을 실현했다.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에 공급망 차질로 인한 원가 부 담이 가중되며, 적자 발생을 면치 못했다. 중국: 합산 수익은 365억원(-8.9%; 자문수수료 +7.3% 및 지분법수익 -24.7%)이다. 봉 쇄 영향으로 비용 집행이 컸던 모습이다(F.P 매출액 +6.0%, 순이익 +26.1%). 로열티: 환율 효과에 힘입어 197억원(달러 +2.1%, 원화 +14.7%)을 달성했다. 아쿠시네트: 역기저 부담 대비 선방했다(달러 영업이익: 2Q22 -18.9% vs. 2Q21 +830.4%). 투자의견 Buy 및 적정주가 41,000원 제시 본업 개선이 절실하다. 직사업인 한국과 미국의 회복이 필요하다. 매출 반등을 통해 브랜드력을 입증하고, 영업 효율화에 기반한 수익성 제고를 실현해야 한다. 1H23E 구조조정(한국 유통 채널 및 미국 인력 충원)에 따른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가 일단 락될 때 봐도 늦지 않겠다. 실적 하향 조정으로 Valuation 매력도 저하되었다(12개월 선행 PER: 아쿠 제외 휠라 9.6배 vs. F&F 9.8배, 신세계인터내셔날 8.8배, 한섬 6.5 배).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