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법안 통과로 EV 세제 혜택의 상한이 사라졌지만 각종 제약 조건으로 인해 실질 세제 혜택 규모는 향후 수년 간 과거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있음 현대/기아는 바로 내년부터 국내 생산 EV 의 보조금 혜택이 사라지게 돼 미국 EV 시장 점유율이 축소될 수 있음. 현대차는 알라바마 공장 라인 전환을 통해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GV70 EV 를 연말부터 생산할 계획이나 2025 년 완공이 예정된 조지아 EV 공장의 가동이 시작돼야만 본격적인 전기차 물량 공급이 가능할 것 긍정적인 점은 1)차량 가격 제한으로 테슬라, 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GMC 등 경쟁사 모델의 상당수가 보조 금 지급이 제외됨. 특히, 고급차 브랜드의 경우 향후에도 보조금 가격 상한을 맞추기는 힘들어 보임 2)가구 소득 개인 15 만달러, 부부 합산 30 만달러 기준을 적용할 경우 소득 상위 4~19%에 해당하는 가구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됨. 역시 프리미엄 EV 메이커에 불리한 조건으로 매스 마켓 브랜드에 보조금 혜택 집중될 것 3) 한국은 미국과 FTA 체결국으로 단기적으로 부품 단위 수출 후 최종 차량 조립만 미국에서 하는 방식(Knock Down)으로 보조금을 지급 받을 가능성 있음. 이 경우, 중국산 배터리 소재 비중만 낮추면 됨 EV 가격 제한으로 차량 옵션의 구독 서비스화 가속화 될 것(초기 비용 낮추기 위해), SUV, 픽업트럭 등 LT(light truck) 차종의 가격 상한폭 높아 최대 수혜는 중저가 CUV 타입 EV 생산 메이커가 될 것(현대차, 기아, 폭스바겐, 쉐보레, 포드 등). 차량용 소프트웨어 핵심 업체인 현대오토에버, EV 설비 투자 확대 수혜가 기대되는 현대위아, 미국내 내/외장재 생산 법인을 보유한 서연이화, 화신 등을 수혜주로 추천함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EV 보조금 관련 조항 보조금 지급 제한 : 구매자 당 보조금 한도 7,500 달러 유지되나 배터리 부품과 원재료 규정에 따라 각 3,750 달러씩 구분 차량가격 제한 : 보조금 지급 대상 차량은 세단 55,000 달러, SUV/트럭/밴 80,000 달러 이하로 제한 구매자 소득 제한 : 보조금 지급 대상자는 연소득 개인 15 만달러, 부부 합산 30 만달러, 가장(head of household) 22.5 만달러 이하로 제한 핵심 광물 비중 : 법안 발효 후 2024 년 이전까지 핵심 광물의 40% 이상이 미국 내지는 FTA 조약 체결국에서 채굴 또는 가공된 것 이거나 미국 내에서 재활용된 광물이어야 함. 이후 매년 10%씩 비중을 상향 조정 배터리 부품 비중 : 법안 발효 후 2024년 이전까지 배터리 부품의 50% 이상이 미국 내에서 생산되거나 조립되어야 함. 이후 비중을 매년 10%씩 상향 조정해 2029년부터는 100% 비중을 달성해야 함 완성차 최종 조립 : 법안 발효 후 최종 차량 조립은 미국 내에서 일어나야 함 배터리 부품(2024년): ‘우려 해외 집단(foreign entity of concern)’에 속하는 국가, 단체에 의해 소유/통제되거나 해당국의 법적 관할권 에서 생산된 배터리 부품이 탑재될 경우,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됨 배터리 원산지(2025 년): ‘우려 해외 집단’에 의해 핵심 광물이 채취, 정제, 재활용될 경우,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