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항공우주 아우르는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 마련 동사는 한화 방산 부문을 인수하고 자회사 한화디펜스를 합병할 예정이다. 한화 방산 부문의 경우 우주 발사체 연료기술·항법장치·탄약·레이저 대공무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K9 자주포와 원격사격통제체계·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기술, 5 세대 전투장갑차 레드백 등을 보유한 한화디펜스도 결합해 지상에서부터 항공우주에 이르는 종합 방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또한 동사의 우주 발사체 엔진 기술과 한화 방산 부문이 가지고 있는 우주 발사체 연료기술 결합이 가능해 지면서 우주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로 가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화디펜스 올해 해외 신규수주 대폭적으로 증가되면서 향후 매출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 본격화 될 듯 동사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12 월 9,320 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호주 수출, 올해 1 월 3,894 억원 규모의 천궁II 발사대 UAE 수출, 2 월 2 조 원 수주 규모의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까지 연달아 신규수주에 성공하였다. 무엇보다 지난달 27 일 한화디펜스는 폴란드 정부와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 사격지휘장갑차 등을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기본계약은 수출 대상 장비와 규모를 합의하는 포괄적인 협약의 성격이다. 폴란드 국방부에 의하면 한화디펜스와 폴란드 정부는 K9 자주포 672 문 등 전체적인 공급 물량과 기간 등을 합의하고, 향후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계약 이행사항이 담긴 실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연내 폴란드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이를 유럽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아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유도탄 등 다양한 무기체계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수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은 2019 년 9 월 호주 궤도형 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 3)의 최종 2 개 후보 장비로 선정되었다. 올해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데, 만약 레드백이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 국내 전력화되지 않은 무기체계가 수출되면서 방산 수출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것이다. 한화디펜스의 지난해 신규수주는 3 조원 이상을 기록하였으며,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48,470 억원에 이르고 있다. 올해의 경우 해외 신규수주 증가에 힘입어 수주잔고 또한 괄목할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와 같은 해외 신규수주의 증가는 향후 매출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수반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