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22 실적은 매출 3,430 억원(+49.1%YoY, +12.3%QoQ), 영업이익 619 억원(+326%YoY, 영업이익률 18.0%)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 +5.5%, 영업이익 +2.8% 상회했다. 이번 실적을 통해 동사에 대한 투자포인트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① 빠른 투자에의 과실: 2 분기 FC-BGA 매출은 640 억원으로, 전년 동기 +575%, 전분기 대비 +41.7%QoQ 성장하며 전사 매출의 18%를 차지했다. 선제적 투자에의 과실을 누리고 있다. 수익성도 좋다. 전체 반도체기판 사업의 수익성은 10%대 후반, FCBGA 의 수익성은 20%대 초반인 것으로 파악된다. FC-BGA 의 매출 비중이 확대될수록 전사 영업이익률이 개선된다. ② 적합한 포지셔닝: 시스템반도체용 기판 매출이 전장용(1Q 99 억원 → 2Q 215 억원) 위주로 성장하는 점도 투자포인트다. 일본 중심의 선두 업체들이 서버용 기판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동사는 구조적 성장이 전망되는 전장 시장에 성공적으로 포지셔닝 했다. 전방의 수요 확대에 발 맞추어, FC-BGA 신공장 생산능력은 2Q22 200 억원/월 → 1Q23 300 억원/월 → 2025 년 500~600 억원/월로 확대할 계획이다. ③ 한계사업 정리: 불과 1 년 전만해도 전장용 MLB 기판의 분기 매출은 60~80 억에 달했으나 이번에 11 억원으로 축소됐으며, 마찬가지로 분기 매출 300~400 억원이었던 FPCB 도 143 억원으로 줄었다.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시스템반도체용 기판에 투자를 집중하는 모습이다. 3Q22 실적은 매출 3,684 억원(+44.1%YoY, +7.4%QoQ), 영업이익 680 억원(159.9%YoY, 영업이익률 18.5%)으로 전망한다.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 추정치는 유지하나, 영업이익 추정치는 +3.0% 상향했다. 모바일용 기판이 수요 부진의 영향권에 있으나, 환율이 우호적인 가운데 수익성 높은 FC-BGA 기판의 성장이 이를 상쇄할 전망이다. 3Q22 FCBGA 매출은 801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전 분기 대비 +27.6%YoY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연간으로는 2,600 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2,250 억원 대비 +15% 상향한 것이다. IT 컨수머 업황 부진을 FC-BGA 로 상쇄 투자의견 Buy 와 목표주가 38,000 원을 유지한다. 12 개월 선행 EPS 4,255 기존과 같이 목표배수 9 배를 적용했다. PC, 모바일 수요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이와 관련, 동사 전제 반도체기판 매출 중 메모리용 비중은 60%이며, 이를 적용처별로 다시 누어 보면 서버 60%, PC 25%, 모바일 15%인 것으로 파악된다. 단기적으로 PC, 모바일 부진의 영향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전사 매출에서 서버용 비중이 가장 크고, 중장기적으로 FC-BGA 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의 차별화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