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22 풍력 터빈사 실적은 1Q22 대비 소폭 수익성을 회복 Vestas는 컨센서스 하회 불구하고 연간 가이던스 유지. 하반기 수익성 개선 전망 2023년 실적 코멘트는 부재했으나 ASP 상승 기조 및 원자재 가격 하락 감안 시 2022년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높음. 운송비 완화에 대한 코멘트도 처음 등장 업황 회복과 미국 IRA 등 정책 모멘텀에 힘입은 2023년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점 Overweight 풍력 터빈사들의 2분기 실적: 뚜렷한 개선은 없었으나 악화도 없었다 8월 10일 Vestas를 마지막으로 글로벌 풍력 터빈 3사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 었다. 합산 매출액은 -20.4% YoY 감소하며 부진을 이어갔으나, 영업이익률은 - 11.6%(-11.0%p YoY, +11.5% QoQ) 개선되며 수익성은 일부 회복했다. 공통적으로 1) 원자재 가격 상승, 2)미국 PTC 일몰에 따른 미국 시장 축소 등을 실적 부진의 원 인으로 꼽았다. 원재료 가격 상승세는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반응이었으나, 운송비 는 완화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일부 긍정적인 코멘트도 있었다. 5.x 플래폼 안정 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Siemens Gamesa는 2022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추 가 하향했으나(4.0% → 5.5%), Vestas는 2Q22 컨센서스 하회(영업적자 1.8억 유로 vs 컨센서스 1.45억 유로)에도 불구하고 기존 2022년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했다. 전날 주가 상승은 이를 하반기 수익성 개선 전망으로 해석했다. ASP 상승이 암시하는 2023년 실적 개선 2Q22 수주 규모는 전분기 대비 뚜렷하게 반등하지 못했으나, 수주 ASP가 +20~100%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수주와 매출 간 약 12개월 간의 시차가 있으므 로 2023년 마진 개선 방향성은 명확하다. 최근 철강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점은 이를 뒷받침한다. 2023년 전망에 대해 Siemens Gamesa는 다소 보수적 인 관점을 유지한 반면, GE는 ‘현금흐름 및 수익성 측면에서 뚜렷한 개선세가 예 상’된다고 이야기 하는 등 긍정적인 코멘트를 했다. Vestas는 2023년에 대한 전망 에 대해서는 4Q22 실적 발표 전까지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가격 인상과 운송비 안정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족쇄였던 실적 부진이 지금부터 오히려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 2023년 실적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코멘트가 없었던 점은 아쉽지만, 적어도 수익 성 측면에서 터빈사들의 실적이 개선세로 돌아섰다는 점은 분명하다. 수주 역시 2023년부터 정책에 기반하여 증가할 전망이다. 현 시점부터는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보다는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