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완화, 중국 의류산업 회복세

-의류시장 키워드는 여성, 스포츠, 헬스

지난 2022년 3월 중국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의류 산업도 타격을 받았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의 의류(옷, 신발, 모자 등) 판매총액은 509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Capital Securities(首創證券)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22년 6월 이후 중국의 코로나 방역대책 완화로 도시별 순차적인 복공(조업 재개)이 시행되면서 중국 내 소비 수요도 살아나는 추세이다. 특히 경기 민감도가 높은 스포츠 의류, 아동복, 가방 등 업종의 회복이 가장 빨랐다. 중국 내 최근 유행하는 스포츠 의류는 트레이닝복, 스키복, 요가복 등이 있다.

트레이닝복

중국 스포츠 산업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2015년 1조7000억 위안에서 2019년 3조 위안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난 수 년간 중국 체육산업의 생산 증가 속도는 10% 이상 수준을 유지하며 같은 기간 GDP 증가속도를 크게 상회하다가 2020년 코로나의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했다.

중국 국무원은 2021년 발표한 <전국민건강계획(全民健身計劃)(2021~2025년)>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중국 스포츠 산업 총규모는 5조 위안으로 성장하며 자국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의 비율의 전 국민의 38.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스포츠 산업의 성장으로 스포츠 의류시장 역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5~2020년 중국 스포츠 산업 시장규모>

(단위: 조 위안)

[자료: 중국국가체육국,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

중국 스포츠 산업 발전 및 대중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중국 주민들의 일상 속 스포츠 참여율도 높아진 바, 2020년 4억3500만 명에서 2025년 5억 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화경산업원(華經產業院)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트레이닝복 매출액은 3718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2021년 중국 트레이닝복 시장규모>

(단위: 억 위안)

[자료: 화경산업원(華經產業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