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한국 콘텐츠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하여 K-POP,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여러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미국에서 인기를 누리는 트렌드를 바탕으로 한국 콘텐츠의 북미시장 진출에 일조하는 것이 채널 운영의 목적이며,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산업을 일군 미국 방송 분야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 장르를 다룰 계획임 이 보고서는 KOCCA 미국비즈니스센터가 진행한 인터뷰(21 년 3 월 촬영)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미국 진출 전략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것이 목적임 제 8 편 포인트 본 보고서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 한국 OTT 산업과 해외 플랫폼의 유입, 해외 플랫폼의 로컬 프로덕션으로 제작되는 한국어 오리지널 콘텐츠 등 최근 소식을 소재로 산업의 근황을 다루고 미래를 전망함 미국 내 한국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을 독점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한국의 방송 3 사의 합작 OTT 인 KCP 의 KOCOWA 의 현황과 과제를 함께 고민해봄으로써,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에 설립된 플랫폼으로서 KCP 가 가야할 길에 대해서 생각해봄 한국의 방송 3 사와 통신사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콘텐츠웨이브가 2025 년까지 1 조원을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뉴스를 토대로 앞으로 더 중요해질 OTT 서비스에서 통신사와 제작사의 역할과 관계, 한국 OTT 산업에 어떤 고민이 필요한 지 알아봄 미국특화21-08호 2 미국 내 한국 콘텐츠 OTT 현황 KOCCA 미국비즈니스센터 주성호 센터장 (이하 주) : 지난 편까지 미국드라마 의 제작 과정을 다루었습니다. 이번에는 최근 한국과 미국의 OTT 산업 현황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KCP KOCOWA(KBS, MBC, SBS 방송 3 사가 합작하여 미국 현지에 설립한 한국 콘텐츠 OTT, 편집자)의 박근희 대표에 따르면, 유료 가입자 수가 60 만 명(2021 년 4 월 기준)이고 이 중 대부분이 현지인, 그 중에서 도 20- 40 대의 백인 여성이라고 합니다.1) 20-40 대의 백인 여성들 사이의 K-POP 인기 덕분에, 아이돌 멤버가 출연하는 드라마가 인기 있다고 합니다. 또, 미국 드라마에서 잘 다루지 않는 멜로 장르를 볼 수 있는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한국 드라마가 가진 멜로성이 미국 여성 시청자들에게도 어필하고 있는 셈입니다. 미국에 서 한국 드라마가 오리지널 콘텐츠로서 통하는 니치마켓이 있다니 고무적입니다. 이 유료회원 수를 바탕으로 한국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통하고 홍보하는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엔터미디어콘텐츠 이동훈 대표 (이하 이): 2013 년 경 비키와 드라마피버가 거의 유일한 한국드라마 콘텐츠 플랫폼이었을 때 이와 같은 현상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당시 유료 가입자 데모를 살펴보니 85%가 비아시아계 였고, 같은 시기 드라마피버의 유료가입자수가 800 만까지 증가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 던 드라마피버를 2014 년에 소프트뱅크가 인수했고, 2018 년에는 워너브러더스에서 다시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에 타임워너와 AT&T 의 인수합병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드라마피버도 워너브러더스 산 하로 유입됐습니다. 당시 드라마피버 전체 가입자수가 800 만 명 정도였으니, 수익적인 면으로만 봤을 때는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라마피버의 수치가 보여주는 의미가 AT&T 라는 거대 통신사의 입장에서는 고려할 만큼 유의미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업부들과 비교하면 드라마피버의 파이는 작았기 때문에, 잠재적인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하루아침에 사업을 종료했습니다. 그 때 사람들이 많이 놀랐습니다. 미국 내 한국 콘텐츠 OTT, 앞으로를 고민할 때 이: 당시에도 이미 한국의 로맨틱 코미디, 한국 드라마에 대한 비아시아계 시청자들의 수요는 있었다고 보는 데, 유료가입자의 85%가 비 아시아계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60 만 유료 가입자를 보유한 KOCOWA 는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현재의 60 만 유료 가입자는 이전에도 있었던 수요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KOCOWA 는 한국의 방송 3 사에서 만들어진 드라마들을 스트리밍 서비스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콘텐츠를 제작하지 못하는 유통사로서의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의 HBO 나 AMC, 넷플릭스처럼 판권 보유자들에게 휘둘리게 됩니다. 넷플릭스, AMC, HBO 가 독자적으로 오리지널을 만들어 새롭게 채널 브랜딩을 하게 된 뒤에야 브랜드 파워를 가지게 된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KOCOWA 의 정체성을 유통사로서 한계 짓지 말고 제작사로서 오리지널에 대해 고려해야하는 이유는 역으 로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KOCOWA 라는 플랫폼, 브랜드를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습니까? 비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