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풍력/ 태양광 대규모 확대 입법 승인 독일이 러시아로부터의 의존을 탈피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입법화했다. 행정부가 제안 한 안을 하원격인 Bundestag에서 승인했고, 상원격인 Bundesrat는 연정이 주도하고 있어 통 과가 사실상 확정된 것과 같다. 독일은 이번 법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전력비율을 2021 년 46%에서 2030 년 80%로 상향한다. 2030 년까지 누적으로 육상풍력 115GW, 해상풍력 30GW(2035 년 40GW, 2040년 70GW), 태양광 215GW를 확보하는 계획이다(2021년 누 적 설치량 태양광 60GW, 육상풍력 56GW, 해상풍력 8GW).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풍력 연 간 시장은 2021 년 1.9GW 에서 2030 년 19GW, 태양광은 2021 년 5.3GW 에서 2030 년 22GW까지 확대가 예상된다(도표 3, 4번 참조). 독일이 미국 수준의 최대 재생에너지 시장이 되는 것이다. 영국은 4 차 재생에너지 국가 입찰 결과 확정, 3 차 대비 87% 급증 영국은 지난 주말에 4 번째 재생에너지 국가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총 10,792MW의 프로젝 트를 확정했는데, 이는 3 차 입찰 대비 87% 급증한 것이다(도표 5 번 참조). 해상풍력이 7,026MW 로 가장 많고 육상풍력이 1,486MW 추가되었다. 태양광은 2,209MW 였다. 러시 아 에너지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가 빠르게 실행되고 있는 것이다. 영국은 해상풍력을 2021 년 11GW 에서 2030 년 50GW 로 확대하고, 태양광은 14GW 에서 2035 년 약 70GW 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입찰에서 의미 있는 결과는 낙찰 가격이었다. 특히 최근의 기자재 가격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해상풍력 낙찰 단가가 37.35 파운드 /MWh 로 3 번째 입찰때보다 오히려 5% 하락했다. 해상풍력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 하고 터빈의 대형화로 전력생산 단가를 낮출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국내 재생에너지 관련 주가 약세는 투기적인 심리에 근거할 뿐 국내 풍력, 태양광 관련주들의 주가 약세 이유로 유가 하락, 국내 원전 확대 이슈가 거론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지난 20 년 중 유가가 급락했던 대표적인 시기인 리먼 사태와 코로나 국면에서도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치량은 견조하게 성장했다(도표 1 번 참조). 재생에 너지는 유가가 아닌 탄소 감축 정책에 의존한다. 국내 원전 확대 이슈도 같다. 2030 년 국제 사회에 약속한 탄소감축 40% 목표, RE100, 탄소국경조정세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내 재생 에너지 설치량이 연간 5~6GW 수준이 되어야 한다. 유일한 신규 원전인 신한울 3, 4 호기의 전력 생산은 빨라야 2031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연간 설치량이 100MW 이하 수준에 불과했던 풍력은 국내 시장이 아예 없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최근 주가 급락이 더 욱 이해가 되지 않는다. 씨에스윈드, 삼강엠앤티, 동국S&C는 대부분 해외 풍력시장에 의존한 다. 국내 시장 확대는 이들에게 보너스의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