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버스의 정의 l 메타버스는 좁은 의미로는 VR, AR 요소가 강화된 3D 콘텐츠 위주의 서비스에서 넓은 의미로는 “유용하게 증강된 현실세계와 상상이 실현된 가상세계, 인터넷과 연결되어 만들어진 모든 디지털 공간들의 조합이며, 현실세계로부터 접속한 다중 사용자 중심의 무한 세계” 1)로 정의할 수 있음 - 초기 인터넷이 단순 텍스트 위주에서 점차 사진, 동영상으로 진화해 왔듯이, 장기적으로는 가상/확장/혼합현실적인 요소가 강화되고 3D 콘텐츠가 점차 중요해 질 것임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으며, 그 핵심이 바로 메타버스 l 이에 더하여, 참여자/창작자 위주의 자체 경제시스템과 세계관을 갖추고 소셜 활동, 상거래 등 기존의 다양한 서비스가 한 공간에서 가능한 융합 서비스로서 메타버스를 이해할 필요 : 미래 인터넷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큼 - 가상의 공간(및 증강현실)은 끝없이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내부에서 다양한 거래와 창조, 자산 축적이 이루어지는 자체적인 경제 활성화가 지속될 수 있음◆ 메타버스의 발전은 컴퓨팅 스텍 전반의 혁신을 필요로 함l 가상공간의 제한 없는 확장은 연결대상은 물론 연결되어 할 수 있는 일이 증가하고, 그 기반인 컴퓨팅 인프라, 반도체와 같은 부품 등 전체 기술 생태계의 혁신을 전제로 함 - 그리고 그 결과로 확장되는 공간 및 그 안에서의 경제활동의 활성화는 다시 컴퓨팅 기술 수요를 촉발하게 됨 - 이러한 선순환 관계가 강화될수록 전체 경제의 혁신과 성장도 수반되게 되며, 그 중심에 미래의 컴퓨팅 플랫폼으로서의 메타버스가 위치l 메타버스 기반으로서의 컴퓨팅 스텍의 각 계층(layer) : 네트워크, 디바이스, 서비스에 이르는 전체 스텍의 발전이 요구됨 - 네트워크/컴퓨팅 인프라 : 실시간 다중이용을 가능하게 하고 트래픽 지연(latency)이 적은 광대역 네트워크(5G 및 6G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이를 지원하는 고성능 반도체 등이 필요 - 디바이스 : VR, AR 디바이스는 물론 게임기, 스마트폰, 햅픽 글로브 등 모든 인터넷 접속 디바이스 - 상호 이용 가능한 개발 도구(interchange tools) 및 표준 : 렌더링 기술, 게임 엔진, 범용적인 파일 포맷, 상호운용성을 제고하는 API,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술 등 - 서비스 계층으로서의 증강/가상현실 플랫폼 : i) 경험/콘텐츠 및 이들의 창조 수단/도구, ii) 디지털 자산 및 관련 지불결제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 iii) 플렛폼 이용자간 계약 및 보상체계를 갖춘 자체 경제 등이 갖추어져야 함◆ ASF(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의 메타버스 로드맵 l ASF(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의 ‘메타버스 로드맵’2)은 메타버스 공간을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미러월드, 가상세계로 구분- 각 공간은 서로간에 상호작용하는데, 예를 들어 라이프로깅에서 축적된 경험이나 데이터는 미러월드나 가상세계에서의 거래나 맞춤형서비스 제공에 활용될 수 있고, 증강현실을 활용한 내비게이션은 가상세계에서의 경제활동을 모빌리티 서비스 과정에서 보완l 증강 현실 - 증강 현실은 위치정보, 공간정보, 시간정보가 결합되어 디바이스가 인식하고 컨텍스트化한 외부환경이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세계- 응용범위는 게임, 교육, 커머스, 헬스, 산업현장 등 무궁무진하지만 아직 그 구현을 위한 기술적 기반은 미비 ∙ 고정된 대상(object)뿐만 아니라 이동하는 대상, 외부대상의 활동이나 변화하는 상태값도 실시간으로 인식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센서, 컴퓨터비전, 트레킹, 제스처 인식 등의 기술이 발전해야 함∙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은 증간현실 서비스 시대에 대비하여 다양한 기기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