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국가별 동향] 수요와 공급 불균형 심화로 상승하는 대두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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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생명공학/바이오 | 판매자 | 장민환 | 조회수 | 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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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날짜 : | 2022-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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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페이지 수 : | 4 |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 측면에서 차질 예상
한국은 미국산 대두에 대한 의존도 높아 생산 동향 모니터링 필요
지난 3월 31일 미 농무부(USDA)는 대두 경작 면적이 관측 이래 최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2년 대두 경작면적은 9100만 에이커로 조사돼 2021년에 비해 약 4% 증가했다. 최근 몇 년간의 수확량 추세 대로라면 에이커당 51.5부셸이 생산돼 총 1억2500만 메트릭 톤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두 생산량이 늘었음에도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인플레이션으로 비료값, 인건비 등의 제반 비용이 상승했으며 세계 1위 생산국인 브라질의 생산량 감소, 중국의 수입량 증가, 바이오디젤 원료로서의 대두 수요 증가 등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S&P글로벌은 지난 4월, 2021년 1분기에 메트릭 톤당 400달러 대에 거래되던 대두 가격이 꾸준히 상승해 2022년 1분기에 640달러 대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기상 이변으로 인한 공급 차질
미 농무부(USDA)가 집계한 2021/2022년 전 세계 대두 생산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의 대두 생산량은 1억2500만 메트릭 톤(전 세계 생산량의 35.8%)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1억2071만 메트릭 톤(34.6%)을 생산해 브라질과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자리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대두 수출 시장에서 브라질의 점유율은 53.2%로 1위이며, 미국은 37.4%로 2위다.
하지만 2021년 브라질은 극심한 가뭄을 겪으며 예정했던 1억4500만 메트릭 톤보다 2000만 메트릭 톤 적은 1억2500만 메트릭 톤을 수확했다. 기상학자들은 올해도 브라질의 날씨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역시 서부 지역 가뭄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 1, 2위 국가 모두 예상 수확량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돼 대두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대두 수요는 증가
컨설팅 기업 LSC의 대두유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식용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바라기씨유 최대 공급 국가인 러시아가 전쟁으로 해바라기씨유 공급이 어려워졌고, 대체재인 카놀라유 역시 캐나다의 가뭄으로 인해 생산량이 줄었다. 인도네시아는 팜유 수출을 금지했다. 이로 인해 식용유 시장에 갑작스러운 공백이 생겼고, 시장은 이를 대두유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바이든 정부의 탄소 감축 정책도 대두 수요 증가를 부추겼다. 대두유가 바이오디젤 원료로 각광을 받으면서 미국 내 에너지 기업들이 수요처로 등장했다. 에너지 기업 필립스66은 2021년 4월, 대두 가공공장 지분을 매입해 그곳에서 생산되는 대두를 전량 구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의 대두 수입 증가도 원인이다. S&P글로벌에 따르면 대두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2021년 약 1억 메트릭 톤을 수입했다. 이 중 미국으로부터 141억 달러를 수입했으며, 이는 미국 수출량의 51.2%에 해당한다. 2022년 중국은 더 많은 대두를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대두 수입의 42%를 차지하는 미국산 대두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에 따르면 2021년 미국의 전체 대두 수출 규모는(HS code 1201.00 기준) 275억 달러로 전년대비 7.6% 상승했다. 이 중 한국으로의 수출은 1.1%로 15위를 차지해 미국 시장 내에서 점유율이 높지 않다. 반면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이 전체 대두 수입량의 42%를 차지하는 중요한 수입처가 되고 있다. 더불어 2022년 1분기 미국 대두의 한국 수출단가는 568.77달러로, 팬데믹 이전인 2020년 1분기 412.11달러에 비해 3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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