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소비 비중 가장 높아

스마트 제품 수요 상승

인구 고령화 심화

중국의 인구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의 제7차 인구 조사에 따르면, 2020년 60대 이상 인구 수는 약 2억6401만 명으로 중국 전체 인구의 18.7%를 차지했다. 중국 민정부 양로서비스국 부국장은 2021-2025년 중국의 노인 인구가 3억 명을 돌파할 것이며, 초급 고령화 단계에서 중급 고령화 단계로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의 노인인구는 화동지역에 비교적 집중돼 있으며, 화동지역 노인인구는 중국 전체 노인인구의 41.4%를 차지한다. 그 다음은 서남지역(19.8%), 화북지역(11.7%) 순으로 나타났다.

실버경제 시장 지속 성장

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2016-2020년 중국의 실버경제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해왔다. 2020년에 이미 시장규모 5조4000억 위안, 연간 25.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1년 시장 규모는 약 5조9000억 위안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 분야 소비 비중 가장 높아

중국 노인인구의 주된 소비는 크게 일상 소비와 건강 소비로 나뉜다. 일상생활 중에서 소비 비중이 큰 품목은 식품, 의류 등 생활필수품으로 나타났고 건강 분야에서는 병원진료, 건강검진 등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서비스 및 여행 분야 소비 빠르게 증가

징동(京东) 소비 및 산업 발전 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1-3분기 노인전용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 판매량은 73% 증가하며 노인전용 제품의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1-3분기 56세 이상 소비자가 온라인 구강치과 서비스에 소비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 늘었고 건강검진·온라인 상담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0%, 71% 증가했다. 또한 2021년 1-3분기 노년층의 여행레저 분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 근교여행·원예생활 분야 거래액은 3배 이상 증가, 화훼·식물 분야 거래액은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제품 수요 상승

노년층의 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스마트 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2021년 10일 12일 타오바오는 최신 버전에서 화면에 나타난 정보를 간소화하고 글자크기를 확대한 “노년층 전용 모드”를 정식 공개했다. 10월 25일 티몰은 솽스이(11.11) 쇼핑페스티벌에서 “노년층 전용 화면”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이를 타오바오의 노년층 모드와 연동했다.

2021년 티몰의 솽스이(11.11) 쇼핑페스티벌 노년층 판매내역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이 패딩, 모직 자켓을 제치고 판매 1위 상품에 올랐으며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델은 아이폰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