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권 시작 시점(2021.01.20) 대비 현재: 유가는 56$/b => 116$/b, 정제마진은 3$/b => 28$/b로 상승했다. 바이든과 1) 사우디와의 관계, 2) 미국 시추/정유 업체들과의 관계 상, 이러한 현상은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국가별 정유사 수혜 정도는 미국>한국>유럽(2021~1H22) => 한국>미국>유럽(2H22~2025)이 될 것이다. ▶ 유가 (56$/b => 116$/b) 바이든은 2018년부터 카슈크지 암살 사건 배후로 사우디 왕세자(MBS)를 지목, 이를 핑계로 적대관 계를 지속했다. 트럼프 때와는 대조적으로, 유가가 100$/b을 돌파해 바이든이 증산 가속을 요청했지 만 MBS는 이를 거부했다. 결과적으로, 최근 1년간 OPEC+은 증산 계획 482만b/d 중, 355만b/d만을 이행했다. 6/17일 유가(WTI)는 110$/b로 DoD -6.8% 하락했다. 1) 경제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 2) 베네 수엘라 원유 수출이 처음 재개, 3) 바이든의 7월 사우디 방문 중(GCC 정상회담) MBS를 만날 계획이 라 발표했기 때문이다. 다만, 6/18일(토요일), 바이든과 MBS의 만남 성사가 어려울 것이라는 뉴스로 반등이 예상된다. ▷바이든의 선택지는: 1) 러시아 중재(불가), 2) OPEC 추가 증산(실패), 3) 베네수엘라 증산(허용, but 미미함), 4) 이란 제재 종료(심화 중), 5) 미국 증산(최대한 맞춰 주는 중이나, 횡재세 우려로 악화)으 로 최악이다. ▶ 정유 (3$/b => 28$/b) 미국 휘발유 가격(4월) 구성은 유가 60%, 정제마진 17%, 세금 12%으로, 정제마진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실제로, 6/14일 바이든은 API(정유 협회)에 생산량을 늘리고, 정제마진을 줄이라 요청했지만, 6/15일 API는 현재 최대 가동률(94%)로 한계점이며, 이미 휘발유/디젤 생산량이 수요를 상회한다고 대답했다. ▷바이든의 선택지는: 1) 러시아 중재(불가), 2) 중국 정제유 수출 확대 요청(=러시아 원유 수입 허용. 불가), 3) 미국 정유사 횡재세 후, 소비자 보조금 지급, 4) 미국 휘발유/디젤 수출 제한일 것이다. (3) 의 경우, 미국 정유사들은 생산량을 줄이고 더 비싸게 팔 것이며, (4) 수출 제한 시 글로벌 정제마진 은 폭등할 것이다. ▶ [추가] 현재의 정제마진? 6월 2째주 정제마진은 27.9$/b인데, BTX를 포함한 실제 정제마진은 34.4$/b로 해석 가능하다(OSP 제외). 최근 NCC 가동률 둔화로 납사마진은 -32.9$/b을 기록, 정제마진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데, 납사의 50%가 BTX/PX로 가공되어 판매된다. BTX/PX를 포함할 경우, 2019~21년 정제마진은 +1.7$/b 개선되나, 최근 BTX/PX가 납사대비 견조해 6월 기준으로는 +6.4$/b 효과로 환산된다. ▷현재 2Q 영업이익 추정치를 “S-Oil 1.0조원은 => 1.4조원으로(컨센 +70%), SK이노베이션 2.0조원 => 2.6조원으로(컨센 +156%)” 추가 달성이 가능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