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척단 개요

일본에서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4차 한류 붐으로 한국 소비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높은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2월부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본격 발효되어 한국기업의 일본 수출 시 양허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 및 원산지 적용혜택 등이 기대된다. 후쿠오카 무역관은 지난달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경기도 내 중소 수출기업이 RCEP 을 활용한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화상 시장개척단을 개최하였다. 

주요 상담내용

일주일 간 진행된 동 화상 시장개척단은 한국 기업과 일본바이어의 1 : 1 비대면 화상상담에 무역관 담당 직원과 통역사가 동시 접속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한국기업의 제품은 화장품, 생활용품 외에도 의료기기, RFID 리더기, 주차장 IT솔루션, 음향기기 등으로 다양하였다. 일본 바이어는 시장개척단 참가기업의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국내 업체와 일본 시장 현황, 제품 특성을 고려한 시장 진입 방안, 유통 채널, 일본 내 규격, 수입 요건 및 절차 등에 관한 논의를 주고받았다. 비록 화상이라는 제약이 있었지만, 사전에 제품에 대한 카탈로그를 공유하거나 각종 샘플 등을 카메라를 통해 시연하는 등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최대한 끌어올렸기 때문에 바이어와 국내 업체 간의 질의응답이 계속되며 실효성 있는 상담이 될 수 있었다.

현지 바이어 반응

 > 식품 바이어 A사

동사는 야마구치현에서 한국의 식품, 아이템들을 다수 취급하고 있으며, 일본 전국의 대형 오프라인 마트와 음식점 등에 도소매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동 전시회에는 추가적인 수입 아이템을 찾기 위해 참가하였습니다. 한국기업의 분말 스프, 액상제품은 용량과 제품 종류 특성 상, 오프라인 마트에 직접 납품하기보다는 파트너 기업들에게 소개를 하면 향료나 색소등 소재 아이템으로 거래가 가능해보입니다. 파트너 기업들이 일본 국내 음식점에 납품을 많이 하고 있는 만큼 완제품의 거래 가능성도 있을거 같습니다. 이메일로 제품 카탈로그를 교환한 후 향후 지속적으로 연락할 예정입니다.

 > 식품/화장품 바이어 B사

당사는 일본 내 식품 및 화장품 수입상사로, 일본 내에 화장품의 제조 면허증을 보유한 파트너 업체와 함께 대만에서 수입한 반제품 상태 화장품을 일본에서 완제품으로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하여 한국 업체의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동 상담회에서 한국기업측이 취급하고 있는 7종류의 화장품에 대해 관심이 있어 기업으로부터 하나씩 자세히 소개를 받았으며 카탈로그와 가격표는 추후에 이메일로 받기로 하였습니다. 다음에 일본 내 파트너 업체 담당자도 함께 참석한 자리에서 단가, MOQ 등에 대해 3자 간 협의를 하고 싶습니다.

 > 생활용품 바이어 C사

당사는 설립된 지 50년이 된 회사로 일본 국내 온라인마켓 등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이디어 상품을 많이 수입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상담회에서 만난 한국기업은 아이디어 슬리퍼 및 먼지털이 솔 등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은 아이디어 제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큰 관심이 갑니다. 향후 한국기업과 MOQ, 단가 등을 논의해서 수입규모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