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둔화 2022년 3월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146만 대를 기록했다. 이 중 BEV 판매량은 64.7만 대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고, PHEV 판매량은 20.4 만 대로 전년동기대비 13% 성장했다. 지역별 BEV+PHEV 판매 성장률은 중국 119%, 미국 53%, 유럽 7%로 나타났다. 3 지역 모두 전월 대비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BEV 시장 내 중국 비중은 61%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체별 판매량은 테슬라가 16.6만 대로 1위를 기록했고, 2 위 BYD (10.6 만 대), 3 위 상하이 제너럴모터스 우링 (5.2 만 대)으로 추정된다. 현대차/기아차 합산 시 4.7 만 대로 4 위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2022 년 3 월 전세계 EV 향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한 41.4GWh 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CATL 14.9GWh, LG 에너지솔루션 7.7GWh, BYD 4.2GWh, 파나소닉 3.6GWh, SK 온 2.6GWh, CABL 1.8GWh, 삼성SDI 1.6GWh 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3 사 (LG 에너지솔루션, SK 온, 삼성 SDI)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39%, 116%, 20%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 내 중국 업체를 제외하고는 SKon 만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2022 년 3 월 전세계 양극재 출하량은 8.7 만 톤(1 위 Dynanonic(MS 13%), 2 위 BYD(MS 12%), 3 위 Ronbay (MS 9%)) 이며 제품별 출하량은 LFP 38.0 천 톤, NCM811 19.2 천 톤, NCM622 11.3 천 톤, NCM523 10.7 천 톤, NCA 6.4 천 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LFP 의 침투율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시사점 2022년 3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성장세는 전월대비 둔화됐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및 러-우 전쟁, 중국 락다운 등 의 이슈가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 2 차전지 업종의 최대 전방 시장인 유럽은 전년대비 거 의 성장하지 못한 모습이다.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증설 효과 및 미국 보조금 법안 통과 이슈, 포드/폭스바겐 등의 신 차 출시 효과를 기대해 본다. 한편, 2 차전지 주요 업체들은 1 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테슬라는 원소재 가격 상승 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단가 인상을 통해 1 분기에도 19%의 괄목할만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태슬라 밸류체인에 는 긍정적이다. LG 에너지솔루션과 삼성 SDI 도 원소재의 판가 전가를 통해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수익성을 기록했다. 반면, CATL 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니켈계 배터리가 상대적으로 판가 전가에 유리했던 것으 로 추정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부문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방 시장인 유럽 전기차 시장이 회복하는 것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다른 2 차전지 소재 업체들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오히려 하이니켈 양극 재가 아님에도 출하량이 견조했다는 것이 하이니켈 양극재는 여전히 공급이 타이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