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극재 업체들의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 2022 년 5 월 국내 양극재 수출액과 수출량은 각각 10.1 억 달러(MoM +41.9%)와 2.2 만 톤(MoM +26.8%)을 기록 했다. 이에 따른 양극재 가격은 45.8 달러/kg 로 전월 대비 11.9% 증가했다. 4~5 월 누적 수출액은 17.2 억 달러(약 2.2 조 원)로 2 분기 높아진 환율 고려 시, 1Q22 수출액 18.0 억 달러(약 2.2 조 원)와 유사한 수준이다. 6 월에도 4~5 월 평균 성장률이 유지된다면 2분기 양극재 수출액은 27억 달러(약 3.4조 원)로 전분기 대비 49% 성장할 전망이다. 2 분기 양극재 업체들(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코스모신소재, LG 화학(한국 공장), 유미코아(국내) 기 준)의 합산 매출액 컨센서스는 2.7 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2 분기 양극재 업체들의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상 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다만, 2 분기 양극재 수출액 성장에서 가격 상승 비중이 높아진 점은 밸류체인 전체적으로 부담이다. 지난 1Q22 양극 재 수출액 성장에서 수출량(QoQ +23%)과 수출 가격(QoQ +19%)은 균등하게 올랐다. 반면, 2Q22 4~5 월 평균 성 장률을 감안한 수출액은 가격(QoQ +38%) 상승 폭이 수출량(QoQ +8%)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 1 분기 높았던 기저효과로 인해 수출량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양극재 쇼티지로 인해 양극재 업체들은 1 분기 재고까지 줄여가며 물량을 납품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6 월에는 주요 양극재 업체인 엘앤에프가 신규 구지 공장 가동을 시작했고, 에코프로비엠도 화재로 중단됐던 공장이 완전히 정상화되며 양극재 수 출량도 전월대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극재 가격은 3 월 본격적으로 상승하며 4~5 월에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리튬 가격은 4 월 들어 안정화됐으나, 양극재 내 높은 원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니켈이 3 월 중순부터 크게 상승하며 판가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한다. 양극재는 전체 배터리 비용 내 약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전기차/배터리 가격에도 민감도가 높다. 현재는 양극재/배터리 업체들도 가격 전가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높은 수준의 가격이 지속된다면 밸류체인 전체적으로 원가 압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양극재 가격은 6 월에 다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니켈 가격이 3~4 월 평균 36 달러/kg 에서 5~6 월에는 28 달러/kg 로 하락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