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제도상의 문제점으로 인해 보험사의 자본비율이 급락했습니다. 커버리지사들은 문제가 없거나, 증 자 외의 자본 확충으로 대응 가능할 전망입니다. 단, 한시적조치 등에 대한 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필요가 있습니다. 배경: 금리 상승 자본 감소의 모순 시장금리 급등으로 보험사의 RBC비율 우려가 대두됨. 시장금리는 4월 고점 기록 후 안정화되는 듯했으나, 5월 중 재차 고점을 경신 (국채 10Y: ‘21년말 2.26% 1Q22 말 2.97% 4월 고점 3.35% 5월 고점 3.43%) 당사는 현재 금리가 overshooting된 수준이라고 판단하지만, 단기적인 경기 충격을 감수해서라도 물가 안정을 우선하 겠다는 한·미 중앙은행의 기조와 빅스텝 가능성, 대내외 환경을 고려하면 금리 고점을 논하기엔 조심스러움 금융자산에 대해 아직 IAS39를 적용중인 보험업권은 보유 유가증권을 ‘당기손익/매도가능/만기보유’로 분류. 이 중 만 기보유 외 분류에서는 채권 평가손익이 자본 차감으로 연결(‘당기손익’ 순이익 변동 이익잉여금 변동, ‘매도가능’ OCI 변 동). 따라서 채권 평가손을 야기하는 금리 상승은 보험사의 자본비율 하락으로 이어짐 통상 금리 상승은 보험사의 부채 구조를 개선시키는 요인임에도, 현재 회계 및 감독기준에서는 부채만을 원가평가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이 단기적으로 자본안정성을 저해하는 모순이 발생 과정: 한화손보의 우회적인 가용자본 확보 예상 금리에 의한 자산 평가액 감소만을 반영할 때, 커버리지 보험사 중 지급여력금액(이하 가용자본) 확보가 필요한 것은 한화손해보험. 10년물 금리 10bp당 동사의 RBC비율 민감도는 8%p 수준으로 추정됨 금리가 1Q22 말(2.965%) 대비 30bp 상승하면, 한화손보의 연말 RBC비율은 100%에 수렴. 여기에 연중 예정된 보험부 채 최장만기 확대(부채 듀레이션 상승금리리스크 증가)가 적용되면, RBC비율은 89%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 이를 100%로 상승시키려면 1,430억원의 가용자본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채권(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등) 발 행과 부동산 매각 등으로 재원 마련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됨 (금리 가정별 가용자본 필요 규모는 표2 참조) 결론: 증자 외의 자본 확충 수단은 유효, 금융당국의 결정이 관심사 모순을 안고 있는 현 감독기준(RBC)은 8개월 후 소멸. 2023년 적용될 회계(IFRS17) 및 감독(K-ICS)기준에서는 자산 과 부채를 모두 공정가치 평가하므로, 듀레이션 매칭이 완전하다면 금리가 자본에 영향을 주지 않음 K-ICS비율상 문제가 없는 보험사가 곧 종료될 RBC비율을 올리기 위해 현 시점에서 자본을 확충하는 것은 재무적 비 효율을 야기. 합리적으로 접근하면 QIS 5.0 결과 등을 기반으로 한 K-ICS비율상 문제가 없는 보험사에 한해, RBC 충 족을 위한 자본 확충을 요하지 않는 방식의 예외는 충분히 적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 단 이는 감독규정상에 명시된 규제(RBC비율<100% 경영개선 이행)이므로, 예외적용이나 한시적 조치 여부 등에 대해 금 융당국이 가이드라인을 발표해야 필요한 대책과 구체적인 영향을 가늠할 수 있음 결론적으로 커버리지사 중 RBC비율이 급락한 보험사는 증자 외 자본 확충 수단이 유효한 가운데, 금융당국의 결정에 따라서는 그러한 우회적 확충도 강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