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Late Than Never 현대차 미국 조지아주 신규 BEV 전용 공장: ‘25 년까지 연간 최대 30 만 대 BEV 현지 생산능력 확보 지난 주말에 현대차그룹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 방한 일정에 맞춰 조지아주 신규 BEV 전용 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25 년까지 총 55 억 달러를 투자하여 연간 최대 30 만 대 BEV 현지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향후 해당 공장에 생산 배정되는 BEV 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선호도를 고려하여 Light Truck(SUV + Pickup Truck)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판단한다. 당사는 The EV Shift Challenge 레포트(‘22.02.28 발간)를 통해 일찌감치 현대차그룹 BEV 전용 공장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다만 당사는 2022 CEO Investor Day 를 통해서 현대차그룹의 북미 전동화 사업전략 업데이트가 구체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VW Group, GM Group 등 BEV 전용 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한 전통 완성차 업체들(Group1)의 발 빠른 BEV 전용 공장 확장 행보에 비해 시장 대응이 이미 다소 늦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발표는 Better Late Than Never 로 평가할 수 있다. 아직 BEV 전용 플랫폼을 확보하지 못한 대부분의 경쟁사들은 BEV 전용 공장을 논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향후 글로벌 BEV 시장점유율 격차로 드러날 것이다. [현대차 조지아주 신규 BEV 전용 공장 관련 추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사항은?] ① 인센티브: 조지아주는 50 억 달러 투자한 Rivian에 인센티브 15 억 달러 제공한 바 있음 → 실질적인 현대차 CapEx는? ② 생산 차종: 신형 Pickup Truck BEV 생산 배정될 개연성 높음[그림 2] → 아이오닉 7, EV9 이외의 신형 Light Truck BEV 생산 배정 계획은? ③ 생산 효율화: 싱가포르 HMGICS에서 개발된 신규 제조 공정 적용 예정 → Tesla Giga Factory 대비 생산 효율성 경쟁력은? Metamobility 현실화? ④ 위탁 생산: HMMR 처럼 현대차 공장에 기아가 위탁 생산 맡길 가능성 존재 → BEV 전용 공장에서 위탁 생산 시 양사 간 수익 배분 로직은? 깜짝 1+1 행사: 55 억 달러 BEV + 50 억 달러 Robotics,UAM, AI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 마지막 날(22 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5 년까지 미국에 추가적으로 50 억 달러를 투자하여 Robotics, UAM, AI 등의 신사업을 미국 시장에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미 현대차그룹은 Boston Dynamics, Motional, Supernal 등을 통해 미국에서 신사업을 펼쳐나갈 기반을 꾸준히 닦아왔다. 모두 중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아직까지 현대차그룹 주가에는 신사업의 밸류가 반영되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발표를 계기로 신사업에 대한 단기 투자규모가 밝혀졌으므로 향후 단계적으로 신사업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구체적인 투자계획 및 사업성과 가시화 역시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