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Safe Haven ▲ 자동차 Analyst 김준성 02. 6454-4866 joonsung.kim@meritz.co.kr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경기소비재 업종 수요전망 하향 조정 중이나, 자동차 산업은 대기 수요와 낮은 재고로 인해 우호적 영업환경을 누리는 중. 향후 점진적 재고 상승을 전망하며, 최적재고(70~80일)에 다다를 때까지 완성차 업체 실적 호조 지속 전망 2023년 자동차 산업 총수요는 성숙·정체된 가운데, 상품성 차별화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개진을 위해 SW 플랫폼(칩·AI·아키텍처) 기술 진전 보여준 기업이 주목받을 것 2H22, 상대적으로 낮은 재고·높은 환율민감도·낮은 러시아 영향·제한적 금융사업 노출에 근거, 현대차·기아 중 기아를 선호 Part 1 Pandemic to Endemic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대부분의 경기 소비재 업종의 수요 전망의 하향 조정과 공 급망 차질이 심화되는 중이다. 물가 상승·금리 인상·유동성 감소는 전반적인 소 비 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봉쇄는 물류적체와 지역 거점 생산활동을 중단시켜 공급망 차질을 유발하고, 중간재·완성품 소비를 제한시키고 소비재 업종 전반의 수요 눈높이를 낮추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식품·에너지 가격 폭등과 유럽 공급망 차질을 야기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원자재 가격 상승은 중국 봉쇄와 우 크라이나 전쟁으로 더욱 심화되어 OECD 생산자 물가지수는 올해 들어 더 빠르게 올라가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경기소비재 업종의 수요 전망 눈높이는 하향되었고, 경기소비재 업종 주가는 2021년을 정점으로 침체기에 들어섰다.대표적인 경기소비재인 자동차는 과거 경기 침체 국면에서 수요 부진·실적 악화 를 겪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자동차 산업의 수요 훼손 우려는 제한적이며, 오히려 특별한 호황을 누리는 중이다. 그 이유는 지난 1년 반 동안 누적된 대기 수요와, 낮은 재고로 인한 공급자 우위 영업환경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2020~2021년 C19 기간 중 가전 수요 호황이 이어지며 파운드리 업계의 제한된 공급역량은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의 mature node를 사용하는 차량용반도체를 후 순위로 밀어냈다. 이는 차량용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이어져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판매가 부재했고, 전세계적으로 약 3,000만대에 달하는 대기 수요가 형성되었다. 자연스럽게 구매 가능 재고는 극단적으로 축소되었고, 이는 공급자 우위 시장을 형성하여 대당 인센티브 지급액 역시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공급자 우위 시장 환경 속 업종 전반의 인센티브 축소와 MSRP 상향으로 주요 완성차 업 체는 가파른 ASP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