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월 16 일, 누리호 2 차 발사 예정 6월 16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누리호는 액체연료 엔진을 활용한 3 단형 발사체로 이번 발사에서는 큐브위성 4 개가 포함된 성능검증 위성과 위성모사체를 탑재해 발사된다. 발사에 성공할 경우 대한민국 은 세계에서 10 번째로 우주 로켓 기술을 확보하게 되며, 액체연료 엔진을 활용한 우주 로켓 으로 한정할 경우 7 번째 국가가 된다. 지난해 10 월 1 차 발사 때 누리호는 1·2 단 로켓을 성 공적으로 분리하고 목표했던 고도(700km)에 도달했지만, 최종적으로 분리된 3 단 로켓의 연 소가 조기에 중단되면서 탑재됐던 위성모사체가 궤도 안착에 실패했다. 국내 우주 발사체 사업 투자 확대 가속화 누리호 2 차 발사 이후에도 내년초 누리호 3 차 발사를 포함해 2027 년까지 4 차례의 추가 발 사가 예정되어 있다(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 발사체 고도화 사업에서는 정부와 민간이 공 동으로 사업을 주관하게 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으로부터 누리호 개발 기술을 민간으 로 이전시켜 진행하기 때문에 민간 발사체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지구정지궤도(약3만5800km)를 넘어 달이나 행성까지 운송이 가능한 차세대 발 사체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발사체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으로 선정했고,2023년부터 2031년까지 총 9년 동안 2번 발사를 위해 1조9330억원의 사 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최종 목표는 2031 년 한국 달 착륙선을 실어 달로 보내는 것이다. '한국형 NASA' 우주청 설립은 숙제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우주정책과 전략을 총괄하는 독립 기관인 우주 청(가칭)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를 위해 윤석열 정부는 '한국형 NASA'인 우주청 설립 을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다만 현재로서 설립 지역 선정, 정부조직법 개정 등의 문제로 인해 우주청 설립에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