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및 규모인도네시아에서 김은 한국과는 다르게 반찬이 아닌 짭짤한/조미된 간식류(Savoury Snack)으로 인식되어 판매 및 소비되고 있다. 특히, 자녀들에게 웰빙 간식으로 먹이고 싶은 젊은 엄마들을 중심으로 김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인도네시아 소비자들 사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그 수요가 전 연령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힘을 입어, 인도네시아의 김 시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3.8%의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 7,650만 달러로 성장했다. 나아가 인도네시아 언론사 Detik의 전망에 따르면, 한류에 따른 한식 소비층이 증가하고, 인도네시아 로컬제조사들이 현지인 입맛에 맞춘 김 브랜드를 출시함에 따라 2025년까지 인니 김 시장 규모가 100만달러를 넘어갈 것이라 보았다.<인도네시아 김 시장 규모>(단위: 백만 달러)[자료: Euromonitor]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인도네시아로 김을 수출하는 국가는 많지 않으며, 그 중에서도 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규모가 2020년 기준 560만 달러로, 연간 김 수입량의 약 91.1%를 차지한다. 이는 2016년 한국으로부터 김 수입량이 50만 달러였던 것을 고려할 때, 5년간 약 평균 125%씩 성장한 수치로, 인도네시아 김 시장 성장을 한국산 김이 주도했다고 평가 할 수 있다.과거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김 제품들이 수입되고 있는 점도 주목해볼만 하다. 이전 인도네시아로 수입되던 김은 대부분이 개별 낱개 포장된 조미 김이었으나 최근에는 새우맛, 파맛 등 다양한 현지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현지화된 조미 김들의 수입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돌자반, 김부각 등 김 가공품에 대한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경쟁동향인도네시아 김 시장은 크게 2가지 키워드로 최근 시장동향을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웰빙’이다. '21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1인당 국민소득이 4천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민 전반의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식료품에 대한 인식이 ‘배고픔 해소’에서 ‘건강 웰빙’, ‘맛’ 등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초창기에 많은 사망자가 나왔던 만큼, 사람들이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건강한 식품 섭취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이로 인해 과자, 튀김류, 초콜릿 등 스낵류 대안으로 건강하고 독특한 맛을 지닌 김에 대한 인기가 현지에서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