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률과 사망률의 위험은 나이가 들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노화의 분자적, 세포학 적 주요 원인으로는 만성염증, DNA의 손상,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손상, 텔로미어 길이, 활성 산소 등을 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한 노화세포의 축적은 질병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노화 를 완화시키는 치료법 중에는 노화세포에서 mTOR 경로를 타겟하거나, 항-세포사멸 경로를 타겟하는 약물의 사용과 열량제한과 같은 식이요법 등이 있다. 이러한 경로의 조절은 동물모 델에서 상당한 건강 및 수명연장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인간에서의 적용을 위해서는 노화와 질병과 관련된 바이오마커의 개발과 연구가 절실히 요구된다. 앞으로 바이오마커와 인간에 대한 항노화 연구결과를 살펴보려 한다. 노화를 표적하는 임상시험을 위한 바이오마커1 노화자체를 치료하는 접근방식은 노화의 증상치료에서 원인치료로 전환되고 있다. 노화의 근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다면 건강한 수명(healthy lifespan)이 연장될 것이다. 인간에 대한 노화연구가 시작되면서 임상연구 1차 유효성 지표로 수명연장을 제시하는 것은 어렵지만 더 나아가기 위해 수명(또는 건강수명)의 대리지표는 필요할 것이다. 최근, 노화치료 효과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후보들은 CRP(c-reactive protein)와 같은 염증, 인 슐린과 같은 대사를 위한 혈액 생화학적 마커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바이오마커는 노화와 질병과 상관관계가 있어야 하며 생체내에서 쉽게 노출되고, 치료에 반응하고 질병과 비례한 변 화를 나타내야 한다. 단일 바이오마커 외에도, 컴퓨터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반 분석, 그리고 기계학습 알고리즘의 개발은 노화의 복잡한 생체지표 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있 다. Whole-genome DNA 메틸화, 전사체 변화 및 기타 오믹스 기반 분석이 포함된다. 또한, 표준 혈액 생화학마커 패널의 기계학습은 나이와 질병률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노화는 지금까지 노화의 특징이라고 불리는 9가지 생물학적 메커니즘(게놈 불안정성, 텔로 미어 마모, 후성 유전적 변화, 단백질 항상성 상실, 조절되지 않은 영양소 감지,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세포 노화, 줄기 세포 고갈 및 변경된 세포 간 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2 조직, 세포 및 분자의 노화를 방지하려면 이러한 생물학적 노화 메커니즘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 가장 큰 가능성을 보여주는 두 가지 접근방식은 용도 변경(Repurposed) 약물과 세놀리틱(Senolytic)약물이다.3 1. 라파마이신 라파마이신을 사용한 mTOR 억제는 동물모델에서 유망한 수명연장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효모(yeast), 예쁜 꼬마선충(C. elegans), 및 초파리(D. melanogaster) 뿐만 아니라 마우스 모델(수명이 짧은 돌연변이 쥐)에서 수명을 최대 3배 연장하며(Johnson SC, 2013) 설치류, 개, 영장류 및 인간에서 항노화를 예측할 수 있었다. 세포에서 단백질 생산 과정을 조절하는 단백질 mTOR를 억제하여 노화를 늦추며 2006년에는 인간의 노화와 모든 연령 관련 질병을 늦추는데 즉시 사용될 수 있다고 제안되어 노화방지 약물이 되었다. 이 라파마이신은 처음에 면역억제제로 분류되어 신장 이식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되었던 약물이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