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이 단순 화폐가 아닌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새로운 인터넷 기반이 된다는 ‘Web 3.0’ 개념이 부상 l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기존 가상자산과 NFT(대체불가 토큰), 블록체인 기반 게임 및 메타버스 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보다 포용적이며 커뮤니티 주도 하에 운영되는 개방형 블록체인 기반의 미래 인터넷에 대한 구상 부상 -가상자산 시장을 표현하는 ‘crypto’는 부정적이고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반면, ‘Web 3.0’은 긍정적이며 기술 혁신을 강조한 보다 정확한 개념으로 평가 l Web 3.0이 구현될 경우, 개방형 블록체인 프로토콜 위에 개인 사용자가 자신의 자산 및 개인정보 등을 자체 보유하는 새로운 디지털 세계의 비전이 실현될 전망 -가상자산 뿐만 아니라,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및 스테이블코인, NFT, DAO(분산형 자율조직), P2E(play-to-earn) 게임, 탈중앙화된 메타버스 등이 이에 포함 ∎ Web 3.0은 초기 인터넷인 Web 1.0, 상호작용이 가능한 Web 2.0에서 진화한 개념 l Web 1.0은 웹페이지 제작자가 콘텐츠를 작성하면 다른 사용자들이 정보를 얻고 읽는 것으로만 그치는(읽기 전용) 제한적이고 정적인 형태 l Web 2.0에서는 이후 인터넷 발전으로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하여 사용자간 정보를 주고받는 상호작용(읽기-쓰기)이 가능 -그러나 중앙집권적 폐쇄형 플랫폼이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가로 사용자의 데이터 수집에 주력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광고 중심 수익모델)하면서 사용자 등 커뮤니티가 아닌 회사가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문제가 제기 l 반면 개방형 블록체인 기반의 Web 3.0은 읽기 및 쓰기뿐만 아니라, 사용 및 개발 등의 기여도에 따라 자체 토큰 배분 등을 통해 소득 획득과 해당 프로토콜에 대한 소유가 가능해지면서 사용자들의 가치 확보 참여 가능 ∎ Web 3.0이 빅테크 기업 및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대안이라는 인식도 확산 l 페이스북 및 구글, 카카오, 네이버 등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중앙집권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해 사용자 증가에 따라 시장지배력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