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금시장의 동향 및 전망정 희 수 연구위원(heesoo_jung@hanafn.com) 국내 연금시장은 명목 GDP 대비 84%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하였으나, 사적연금시장의 비중은 3년 연속 감소하였다. 사적연금시장의 주된 변화는 연금보험의 위축과 개인형 IRP의 급성장, 연금펀드 중심으로 20~30대 신규 가입 증가, 퇴직연금의 예금‧ 펀드비중 확대, 종신형 연금수령 증가 등이다. 향후 사적연금시장이 포트폴리오를 직접 조정할 수 있는 개인형 IRP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중산층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세제혜택, 일시금 인출 제한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 국내 연금시장의 규모 및 사적연금 비중 ∎ 연금 유형별 비중 변화 (2018년 vs 2021년) 30 40 50 60 0 400 800 1200 1600 2000 13 14 15 16 17 18 19 20 21 주택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공적연금 사적연금 비중(우) (조원) (%) 51.1% 54.6% 2.5% 2.4% 13.7% 14.3% 1.3% 2.7% 10.8% 9.2% 15.8% 12.0% 4.6% 4.8% 0% 20% 40% 60% 80% 100% 2018년 2021년 국민연금 4대직역연금 퇴직연금(DB+DC+기업형 IRP) 퇴직연금(개인형 IRP) 개인연금(세제적격) 개인연금(세제비적격) 주택연금 자료 :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자료 :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21년말 기준으로 국내 연금시장은 전년비 11.3% 증가한 1,737조원을 기록 z 최근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연금시장은 공적연금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명목 GDP 대비 84%를 차지 ╺ '21년말 현재 공적연금(국민연금+4대 직역연금)은 948.7조원에 이르고, 사적연금 (개인연금+퇴직연금+주택연금)은 747.2조원을 기록 ╺ 최근 3년간 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이 연평균 9%를 상회하는 등 사적연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공적연금의 성장을 견인 z 다만, 사적연금 비중은 '18년 46.4%에서 '21년 43.0%로 감소세를 이어갔는데, 최근 3년간 사적연금의 증가율은 공적연금보다 낮은 연평균 8.8% 수준 z 유형별로 보면 국민연금이 5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개인연금(세제적 격+세제비적격)과 퇴직연금이 각각 21.2%, 17%, 주택연금이 4.8%를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