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우위에 입각한 효율성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이 코로나19와 국제정세 변화로 흔들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러-우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망 병목현상은 기업경영은 물론 국가경제와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국내 수출기업 109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5.5%가 공급망 애로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물류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의한 수익성 악화를 가장 큰 애로로 지적하였다. 또한 응답기업의 1/4이 실질적 대응방안이 없다고 답변, 공급망 위기에 취약한 수출기업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화・상시화되는 공급망 위기 상황 속에서 수출 기업은 수입선 다변화, 재고비축 등의 노력을 통해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물류난 해소 등 시급한 문제 해결에 힘쓰고 촘촘한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선제적인 정보 제공 등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Ⅰ 개요 ◉ 코로나 팬데믹, 러-우 전쟁, 국제정세 변화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심화 공급망 위기는 물류난, 원자재 가격 폭등, 주요 물품 수급 차질 등 생산과 교역 전반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음 -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생산시설 폐쇄 및 지역봉쇄로 상품의 조달・생산 과정이 단절되며 공급망 차질이 가속화 *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2022년 1월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LME 지수도 2022년 3월 최고치를 경신 자료 : 상하이해운거래소(SSE) 자료 : bloomberg ◉ 공급망 교란이 장기화・상시화 됨에 따라 국내 기업의 피해 우려도 가중되고 있음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업 특성에 따른 공급망 애로 및 원인 분석이 필요 동 보고서에서는 국내 수출기업이 겪고 있는 공급망 애로 및 대응 노력, 필요한 지원사항 등을 알아보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