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데믹에 따른 패널기업의 반사이익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 일상화와 원격 근 무 확산으로 TV와 스마트폰, 노트북 등 IT제품의 사용 시간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디스플레이산업 은 커다란 수혜를 받은 산업 중의 하나가 되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55인치 패널 가 격이 2020년 7월 118달러에서 2021년 7월 228 달러로 93% 상승하였으며 65인치는 186달러에 서 294달러로 급증하였다. 이와 같은 LCD 판가 의 급격한 상승과 수요 확대로 중국 주요 LCD 생 산기업들은 2021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이익 을 달성했다. 생산 능력 면에서 이미 삼성과 LG 를 제친 BOE는 2021년에 실적과 영업이익에서 도 글로벌 1위 자리에 올라섰다. BOE가 1월에 공 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매출액은 약 2,200 억 위안(약 40조 7,000억), 순이익은 260억 위안 (약 4조 8,00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2%와 416%를 기록하였다. BOE는 상장(2001년) 이래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하여 20년 동안 벌어들 인 순이익 합계(약 225억 위안)보다도 더 많은 이 익을 벌어들였다. TCL과기는 2021년에 약 1650 억 위안의 매출과 약 153억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 하여 전년 대비 각각 115%와 135% 증가하였으 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다. 특히 TCL 과기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 매출(TCL CSOT)과 순이익은 동기 대비 각각 80%, 330%로 이상 늘어났으며, 2020년에 인수한 중환반도체 ( , 태양광웨이퍼)는 목표 대비 2배 이 상 실적을 초과하는 등 TCL과기의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중국 디스플레이 투자 동향 중국은 2000년 초반 평판디스플레이산업이 태 동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20여 년간 끊임 없는 시설 투자를 이어왔으며, 그 결과 점유율 측면 에서 한국을 제치고 글로벌 1위 자리에 올라섰다 LCD의 경우 2018년 한국을 제친 이후 2020년에 는 44.7%, 2021년 상반기에는 50.5%로서 부동의 1위를 굳혀나가고 있으며 2024년에는 75%에 달 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LCD의 중국 의존도가 심 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AMOLED의 경우 2018년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3.2%에 불과했으나 2020 년에 12.2%, 2021년 상반기에는 16.4%로 급성장 하였다. 향후 중국 기업은 LCD 패널 분야에서의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중소 형 사이즈 AMOLED에 대한 투자를 지속 견지하 면서도 대형 OLED 및 잉크젯 OLED 투자에 대한 최적의 시점을 찾고자 할 것이다. 중국 기업의 OLED 투자 동향 중국의 대표적인 OLED 패널 제조 기업은 BO E, CSOT, Tianma, Visionox 등이 있으며, 그 외 EDO, 로욜(Royole) 등의 업체가 있다. 상위 4개 패널 제조 기업들은 2023년까지 6세대 기준으로 390K/M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BOE 는 2020년에 3,580만 개의 플렉시블 OLED를 출 하하여 2019년의 1,700만 개에서 110.5% 증가 하였다. 2021년 4분기에는 1,870만 대로 예상 되며 이는 3분기 1,660만 대에서 12.9%(QoQ), 2020년 4분기 840만 대에서는 122.5% 증가한 수치이다. 2021년 BOE의 스마트폰 OLED 출하 량은 주로 apple, honor, OPPO 등에 집중되고 있는데, 2021년 아이폰12 패널 출하는 약 500만 ~600만 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며, 11월에는 아 이폰13용 6.06인치 LTPS 플랙서블 OLED 디스 플레이 출하를 시작하였다. BOE의 충칭 B12 팹 은 2021년 4분기에 증설되었고, B11팹은 LTPO 파일럿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3년 2분기에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CSOT는 2021년 1,835만 장의 OLED 패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