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 이은 NFT의 부상
2020년이 메타버스의 해였다면, 2021년은 NFT의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1) NFT는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거래 소유주와 거래 기록 등을 대체 불가하게 기록하는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십수 년 전 처음 등장했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역시 블
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미 상용화된 블록체인 기술의 일종인 NFT가 최근 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게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NFT의 기술적 특징을
벗어나 메타버스, 그 중에서도 메타버스의 한 분야인 가상경제와 NFT와의 관련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NFT는 디지털 파일에 희소성을 부여해 메타버스 가상경제가 구현되기 위한 조
건들을 많은 부분에서 충족시킨다. 요컨대 NFT와 메타버스 가상경제의 만남은 새로운 경제 영역,
새로운 ‘Biz-Model(비즈니스 모델)’의 창출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히 NFT와 가상경제의 만남은 NFT 기반의 발행, 파생상품 등 다양한 영역의 금융 비즈니스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