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최근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연구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킬 필수 요소 기술로서 차량통신기술의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 차량과 차량, 차량과 주변 환경과의 차량통신기술은 지능형 자율 자동차를 대상으로 하기 전부터 차량의 주행 안정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꾸준히 연구되어져 왔다[1]. 최근 차량통신기술은 지능형 자율자동차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지능형 자율자동차에서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차량 주변 환경정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차량통신기술의 활용성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량통신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안 기술의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차량통신 환경은 인터넷 등의 기존 네트워크 환경과 달리 네트워크의 보안성 확보 여부에 따라 운전자 및 보행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 상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량 통신 환경에서의 사이버 보안사고 방지를 위한 연구 개발 및 다양한 표준화활동이 진행되고 있다[2,3]. ITU-T SG17은 통신 분야 표준화를 다루는 국제 기구인 ITU-T 산하의 사이버 보안기술에 대한 전문 표준화 그룹이다. SG17의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보안 연구반(Question 13)은 차량통신보안기술의 표준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2017년 3월 설립되어 차량내부망 보안, 차량외부망 보안 및 ITS 응용보안 분야에서 표준화를 활발히 추진하는 중이다. 본 논문에서는 SG17의 ITS 보안연구반에서 추진 중인 표준화 동향과 TTA PG504가 추진하는 국내 차량통신보안 표준화 현황을 소개한다. 2. 차량통신보안 표준화 2.1 ITU-T SG17에서의 차량통신보안 표준화 동향 ITU-T SG17의 ITS 보안연구반(Question 13)의 표준화 범위는 차내망 보안, 차외망 보안, 차량 응용 서비스 보안, 차량외부접속디바이스 보안, 차량보안관제 보안, 차량 클라우드 보안 및 ITS 생태계의 기초적인 보안 위협 정의 등이다. [그림 1]은 SG17 ITS 보안연구반의 표준화 영역과 표준 아이템을 도시한 것이다. 은 ITU-T SG17 ITS 보안연구반이 제정완료한 표준 목록을 나타낸 것이다[4~9]. X.1371(커넥티드 차량 보안 위협)은 커넥티드 차량 및 에코시스템에서의 보안 위협을 정의하는 것이다. UNECE(United Nations Economic Commission for Europe) WP29에서 제정한 ‘차Ⅰ 기술표준이슈 ----• ICT Standard Weekly 제1076호 • --------------------------------------------------------------- 2 량 사이버보안 권고안(UN R155)[19]’의 보안 위협을 기반으로 하여, 커넥티드 차량에 대한 상위 레벨의 위협을 정의하고 있다. [그림 1] ITU-T SG17 Q13 표준화 범위 ITU-T SG17 Q13 차량통신보안 표준화 완료 목록> 약어 제목 승인시기 X.1371 Security threats in connected vehicles 2020 X.1372 Security guidelines for V2X communication system 2020 X.1373 Software update capability for ITS communications devices 2017 X.1374 Security requirements for external interfaces and devices with vehicle access capability 2021 X.1375 Guidelines for intrusion detection system for in- vehicle networks 2021 X.1376 Security-related misbehavior detection mechanism based on big data analysis for connected vehicles 2021 X.1371에서 정의된 보안 위협은 SG17 ITS 보안연구반에서 제정 중인 표준화 과제에서 참조하여 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X .1372( V2 X 통신 보안가이드라인)은 차량외부 통 신에서의 보안위협, 보안요구사항을 정의하고 있으며, ETRI 및 현대차가 주도적으로 표준화를 추진하였다. 차량외부통신망은 V2X (Vechicle-to-Everything) 통신이라고도 한다. 차량과 차량(V2V, Vehicleto-Vehicle), 차량과 인프라(V2I, Vehicle-to-Infrastructure), 차량과 노매딕 디바이스(V2D, Vehicle-to-Nomadic Device), 차량과 네트워크(V2N, Vehicle-to-Network)를 통칭한다. X.1372에서는 V2X 환경의 보안 위협 및 보안 요구 사항을 정의하고, 차량 등록 및 인증서비스 모델 등의 유스 케이스를 정의하고 있다. 특히 본 표준에서는 V2V/V2I 통신 환경을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