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남반구의 지리적, 문화적 허브 국가로써 높은 수준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오세아니아 문화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호주는 일찍부터 문화·창조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관련 산업으로의 파급력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하여 창조국가로의 전환, 창조산업 진흥 정책을 전개해왔음. 호주의 문화창조산업은 핵심저작권 산업과 영상 콘텐츠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2020년 전체 문화창조산업 경제 규모는 약 1,117억 호주달러(약 100조 5,300억 원), 2019년 관련 산업 정부 지출 예산은 72억 호주 달러(약 6조 4,800억 원)에 이를 만큼 전체 경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지방정부의 자율적인 정책 추진과 개별 산업의 자율적인 발전을 중요시하는 호주의 정책에 따라 창조산업 전체를 세부적으로 아우르고 관리 감독하는 정부 기관은 존재하지 않으며 정부 주도의 통일된 특정 산업 개발 정책은 활발하게 입안되지 않는 편이지만 질적인 수준이 높은 민간 기업들이나 각종 문화창조산업별 구성원들은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발전해가고 있음 호주는 개발부(DITRDC)와 통신미디어청(ACMC)에서 디지털산업 및 창조산업의 주요 분야를 관장하고 있음. 넓은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대중들에게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미디어가 공중파 TV임을 감안하여 공중파 방송의 콘텐츠 내용 규제가 세세하게 정해져 있으며 미디어 시청을 통한 호주 문화 정체성 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공중파 내 국내 콘텐츠 방영 비율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음. 2000년대 이후 OTT,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 새로운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각종 규제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음 2호주 콘텐츠 산업동향 (2022년 1호) 1 호주 창조산업 관련 국가 정책 1. 호주 창조산업 개요 Ÿ 호주 정부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스마트전략으로서 창조산업의 역할을 강조. 창조산업은 제조업 비중이 낮은 호주의 산업 구조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핵심저작권산업(Core Copyright Industries)과 창조산업(creative Industries)에 초점을 맞추면서 2020년 전체 문화창조산업경제 규모는 약 1,117억 호주달러(약 100조 5,300억 원)1)로 추산 [그림 1] 호주 문화창조산업 규모 및 종사자 현황 출처 : ANA Ÿ 2019년 호주 정부의 문화창조산업에 지출한 예산은 72억 호주 달러(약 6조 4,800억 원)로 GDP 대비 0.97%를 차지하고 있어 다른 선진국가들과 비교하였을 경우 정부의 지출 여력이 더 있는 편2). 연방정부, 지방정부, 지자체의 지출 비용이 대략 1:1:1을 기록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과 지역 사회에서의 지출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도서박물관갤러리 등 문화 산업을 포괄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비중(42.3%)이 높음 Ÿ 호주 정부의 창조산업 관련 추진 체계는 문화중심형 기능에 관광, 체육 기능을 포괄한 형태로써 중앙정부, 지역정부, 각급 위원회에서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문화유산, 체육 등 창조산업과 관련된 업무 영역을 담당하고 있음. 개발부(DITRDC)3)에서는 문화 창조산업을 8개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문화유산(Cultural Heritage), 영화(Screen), 원주민예술·언어(Indigenous arts and Languages), 문학(Literature), 공연예술(Performing arts), 지역예술(Regional arts), 도서·박물관(Museums, libraries and galleries), 비주얼아트(Visual arts)로 구분하고 영역별 세분화하여 경제적 부가가치를 계산하고 있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