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서비스의 시작으로 높은 컴퓨팅 기술을 요구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컴퓨팅 리소스가 제한된 사용자 기기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한계가 발생하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엣지 컴퓨팅 기술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사용자 기기 근처에 엣지 서버를 설치하여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엣지 컴퓨팅 기술은 이동이 자유로운 지상/비행 차량과 고려 되어 최근 연구가 진행되면서 점진적 성능 향상이 달성되었다. 본 고에서는 차량을 고려한 대표적인 두 가지 엣지 컴퓨팅 시나리오, 차량 엣지 컴퓨팅(Vehicular Edge Computing: VEC) 시스템과 무인항공기 기반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 시스템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6G 타깃 응용 분야를 살펴보고, 다양한 미래 엣지 컴퓨팅 기반 시스템의 응용 분야에서 고려해야 하는 기술적 장벽과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I. 서론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산업 전 분야에서 스마트폰과 함께 연동되어 작동될 수 있는 수많은 스마트 기기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다양한 서비스 분야별 목적 에 따라 개발된 스마트 기기들이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레 함께하게 되었고, 스마트 기기들 간에 실시간으로 통신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거대한 네트워크가 형성되었다. 즉, 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IoT)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이다. 사물인터넷은 출현과 동시에 헬스케 어, 항공, 소셜 네트워킹, 운송 및 교통 등 일상과 맞닿아 있는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게 되었다[1]. 이로 인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개인용/공공 스마트 IoT 기기들이 주고받는 방 대한 양의 데이터를 해당 서비스 분야별로 요구되는 제한 시간 내에 신속히 처리하는 컴퓨팅 * 본 내용은 정성아 교수(☎ 053-950-5538, seongah@knu.ac.kr)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차량 활용 엣지 컴퓨팅 기술: 6G 응용 예시 및 해결 과제 Chapter 01 기획시리즈-차세대통신(6G 등) 정보통신기획평가원 3 기술이 중요 도전과제가 되었다. 기존 컴퓨팅 방식에서는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장치에서 처리하는 중앙집중형 방식의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었으나, 사용자별로 급격히 증가하는 무선 통신 기기들의 컴퓨팅을 처리하여 5G 서비스별 로 QoS를 충족시키기에는 문제가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의 이슈를 해결하고자 산ㆍ학계에서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였고, 엣 지 컴퓨팅(Edge computing)은 컴퓨팅 환경에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였다.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와 달리, 유틸리티를 최종 사용자에게 더 가깝게 제공함으로써, 빠른 처리와 빠른 애플리케이션 응답이 가능하게 할 수 있었다[2]. 특히, 긴급 재난/전쟁 상황, 감시 및 실시간 트래픽 모니터링과 같은 현재 개발된 인터넷 지원 애플리케이션들뿐만 아니라[1], 다중감각 eXtended Reality(XR), 커넥티드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Connected robotics and autonomous systems),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기술(Blockchain and distributed ledger technologies), 무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등의 미 래의 6G 타깃 애플리케이션들은 빠른 처리와 빠른 응답 시간이 필수적이다[3]. 기존 클라우 드 컴퓨팅 처리 방식은 높은 복잡도의 애플리케이션 처리의 경우, 핵심 서비스 및 처리는 모두 클라우드 서버에서 수행을 하고, 애플리케이션 실행만 최종 사용자 모바일 장치에서 수행한다. 모바일 장치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이 필수적이기에 모바일 장치와 클라우 드 서버간 채널 환경에 따라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모바일 장치의 배터리 소모가 빨라지며, 사용자가 이동할 경우 이러한 이슈는 더 극대화되게 된다[4].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엣지 컴퓨팅 기술은 데이터 처리를 사용자에게 좀 더 가까운 네트워크 엣지로 가져옴으로써 위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엣지 컴퓨팅의 이동성 지원 및 초저 대기 시간 덕분에 빠른 처리와 빠른 응답처리를 요구하는 다양한 Beyond 5G(B5G)/6G 미래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현재 산ㆍ학계에서는 엣지 컴퓨팅의 성능을 향상시키고자, 최종 사용자와의 근접 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혹은 사용자와의 근접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통신 환경인 차량 고려 무선 통신 시스템에서 엣지 컴퓨팅을 활용하는 연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 서는 SKT가 2018년 5G 시스템에 엣지 컴퓨팅 기술을 도입하여 2019년 엣지 컴퓨팅 기술 기반 산업용 AR 서비스를 공개하였고, 이용자 최접점인 기지국단에 엣지 컴퓨팅 기술을 세 계 최초로 개발하여 적용한 바 있다. 국외에서는 Intel이 엣지용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 추론 을 구현하기 위한 툴킷인 OpenVINO를 공개하였다. 또한, Microsoft는 클라우드 서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