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국들의 경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으나, 회복의 정도는 국가들마다 많은 차이가 나고 있음 ○ 본고는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2019년 대비 경제 규모가 얼마나 회복되었는지 전체 GDP 및 민 간소비를 중심으로 비교하고, 물가 및 재정건전성과 민간소비와의 관계를 파악해보고자 함 ○ 전반적으로 OECD 주요 국가들은 전체 GDP보다는 민간소비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OECD 회원국 34개국 중 우리나라를 포함 총 20개국에서 2021년 GDP가 2019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어,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판단됨 ∙ 반면, 민간소비의 경우 우리나라를 포함 23개국이 2021년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2019년 수준을 회 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 우리나라의 민간소비 회복과 관련하여 다른 나라들의 상황과 비교할 때, 재정의 여력 여부보다는 물 가 불안을 더욱 경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 ∙ 2021년 민간소비 증가율과 2019~2021년 GDP 대비 정부부채의 증가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보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낮으나 정부부채가 더 증가한 국가들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남 ∙ 반면, 2021년 민간소비 증가율과 202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보다 높은 민간소 비 증가율과 낮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국가들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았음 ○ 현재 우리 경제 상황을 다른 국가들과 단순 비교하여 판단할 때,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물가를 가급적 자극하지 않으면서 경제 활동을 최대한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정책 목 표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임 리 포 트 포 커 스 팬데믹 이후 주요국 경제 회복의 특징 비교 이태열 선임연구위원 2022.3.7 KIRI 리포트 포커스 2 1. 2021년 경제성장 회복세 ○ 2020년 코로나19 여파와 부진을 겪었던 우리 경제는 2021년 대부분의 영역에서 성장세를 회복하는 추이를 보였음 ∙ 코로나19가 발생한 이듬해인 2020년에는 소비, 수출, 수입 등 주요 지표와 더불어 전체 GDP도 감소세를 기록하였음∙ 2021년에는 주요 GDP 최종 지출항목들이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2019년 수준을 상회하였으나, 민간소비의 경우는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 민간소비는 일반 국민의 체감 경기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변수이고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조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지표인 만큼 관련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2019년 대비 2020・2021년의 실질GDP 지출항목별 규모 (2019년 = 100) 자료: 한국은행 자료를 기초로 산출함 ○ 본고는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경제 규모가 어떠한 수준으로 회복되었는지를 GDP 및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비교하고, 물가 및 재정건전성과 민간소비와의 관계를 파악해보고자 함 ∙ OECD 경제전망(Economic Outlook 2021. 121))에서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보고하고 있는 주요의 경제 지표의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GDP 대비 정부부채 규모 등의 변수들을 대상으로 논의를 전개하고자 함 ∙ 우선 OECD 회원국들의 GDP와 민간소비가 2019년 대비 어느 수준으로 회복됐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유형별로 비교하고자 함 ∙ 마지막으로 위기극복의 핵심변수가 되고 있는 민간소비와 물가 및 정부 부채 등과는 상호관계를 비교하고 시사점을 모색하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