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의 독립을 승인하고 군 파병을 예고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며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2.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파병을 명령 –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온전성과 주권을 침해 하고 평화적 노력을 파괴하였다고 비판.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 하고 서방에 지원을 촉구 주요국 반응: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행동을 국제법 및 민스크 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사전 단계라고 규탄. 대러 제재를 경고하는 한편,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통해 평화적/외교적 해결을 촉구 – 미국: 도네츠크 및 루간스크 공화국과의 투자/무역/금융 거래를 금지하는 대통령 행정명령 발동 예정.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민에 폴란드로 임시 대피하도록 조치 – NATO: 러시아의 행동은 우크라이나의 주권 및 영토 보전을 훼손하고 평화적 해결노력을 약화. 분리주의자들에 대한 금융/군사 지원은 우크라이나 갈등에 기름을 부어 우크라이나 침공의 빌미를 만들 것 – 영국: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대러 제재 발표 예정 – 독일: 러시아의 도발을 간과하지 않을 것(not go unanswered)이라고 경고 – 호주: 국제 사회의 강력 대러 제재 시 동참할 것을 강조 – 일본: 제재 등 엄중한 대응을 위해 G7 및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발언. 현지 대사관을 중심으로 자국민에 대피를 촉구 – 중국: 장쥔 UN 대사, 평등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를 계속하고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제안 최성락, 강영숙 외 (3705-6213) 2022. 2. 23 Brief KCIF 2 Market Brief 금융시장 반응: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주요국 국채금리 하락 및 글로벌 주가 하락. 유가는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 – 주식: 2.21일 미 증시는 휴장.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Eurostoxx 50 -2.2%). 러시아 증시는 크림반도 병합(`14.3월) 이후 최대폭 하락(-10.5%) • 2.22일 아시아 및 미 증시도 동반 하락(일본 -1.7%, 중국 -1.0%, 홍콩 -2.7%, 한국 -1.3%, 대만 -1.4%, S&P500 -1.0%, 나스닥 -1.2%) – 외환: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화 강세. 루블화는 3.0% 급락하며 `20.11월 이후 최저치. 2.22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96.2원까지 상승 후 조정 – 채권: 21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금리(10년물) 7bp 하락 후 낙폭을 축소. 러시아는 2.21일 금리 급등(+80bp)으로 국채입찰 계획을 취소 – 유가: 우크라이나 침공 시 공급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상승. 브렌트유는 7년 5개월래 최고치($96.8) ⇒ 최근 돈바스 지역의 분리 독립 시도와 러시아의 개입은 `14 년 크림자치공화국의 독립 및 러시아 연방으로의 합병 과정과 유사하여 당시 시장 반응을 검토 [`14년 금융시장 반응] `14년 3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에도 분쟁은 1년여간 지속. 국제금융시장은 `14년 2월말~3월 중순까지 사태에 크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14년말~`15년 2월에는 대러 제재의 영향이 가시화 * `14년 일지 : 반정부시위(`13.11월) → 총리 사임(`14.1월) → 유혈사태(2/20일) → 러 군훈련(2/26일) → 크림반도 무장세력 장악(2/27일) → 러 의회 군동원 승인(3/1일) → 러 군훈련 종료(3/4일) → 서방∙러 협상(3/5일) → 러시아, 크린반도 합병(3/16~18일) → 동부 2개지역 지역 분리선언(5월) → 우크라이나, 러시아 휴전협정(9/5일) → 서방의 대러 경제제재(7월, 9월, 11월 추가) (주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승인 임박하여 러시아, 동유럽, 독일 등 유럽권 주가가 5~10% 가량 하락한 후 3월 중반부터 회복 – `14.2.28일~3.14일까지 MSCI 선진국 지수는 -2.1%, 신흥국 지수는 -3.0% – 대러 경제/금융 익스포져가 큰 유럽 주가가 큰 폭 하락했지만 서방의 대응 수위가 예상보다 낮고, 러시아도 외교적 해결전략을 병행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완화된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