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021년 들어 원유 수요가 회복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 - 국제유가는 백신접종과 경기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하였으나 OPEC+와 셰일오일의 공급이 제한되면서 상승세 • 2021년 들어 원유수요 회복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사우디의 추가 감산과 OPEC+의 감산 연장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 • 9월부터 백신접종률 상승, 경기회복세,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대체 수요 등으로 원유수요가 증가하고, OPEC+의 완만한 증산, 셰일오일 생산 부진 등에 따른 공급부족으로 11월 중 배럴당 80달러를 상회 ※ 3~4월 중 유럽과 인도지역의 확진자수 증가와 이동제한 조치, 7~8월 중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확산 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 등으로 하락 -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모습 • 11월 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원유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12월 68.0달러까지 하락(12월 1일 기준, 3개 유종 평균) •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OPEC+의 추가 감산 등이 예상되었으나 기존 증산규모를 유지하였고,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대를 회복 국제유가 동향 [그림 1] 2021년 국제유가 추이 (단위: 달러/배럴) 자료: Bloomberg 두바이유 브렌트유 WTI 90 80 70 60 50 40 21.1 2 3 4 5 6 7 8 9 10 11 12 유럽 봉쇄조치 강화 델타변이 확산 OPEC+의 단계적 감산완화 오미크론 변이 등장 포커스 ▪OPEC+는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도 증산(감산완화)기조를 유지하기로 합의하였으나,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증산정책을 변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 OPEC+는 12월 정례회의에서 매월 일평균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기존의 방침을 유지 • 당초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로 유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OPEC+가 증산을 철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증산방침을 유지 - 다만, OPEC+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생산량 조절을 위한 회의가 재개될 수 있다(the meeting remains in session)”고 강조하여 시장상황에 따라 증산정책을 변경하여 산유량을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 • 2021년 11월 기준 OPEC의 생산능력(Capacity)대비 생산량은 84.0% 수준으로 증산 여력은 충분한 상황 OPEC+ 공급여건 ▪원유 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되어 2022년 하반기 중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 - 원유수요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중단의 영향으로 2020년 중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나, 2021년 들어 백신보급 진전과 경제활동 정상화로 점차 회복세 - 최근의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확진자 수 증가가 수요회복을 제약할 수는 있으나, 과거에 비해 원유수요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전망 •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수요감소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나,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증상이 예상보다 경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상승 전환 •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이동제한과 봉쇄조치 등으로 운송 및 항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요둔화 가능성이 있으나, 전체 원유 수요에서 항공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과하여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음 • 변이바이러스 발견에도 과거에 비해 봉쇄조치 강도 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수요둔화 우려를 완화시킴 - 향후 오미크론의 전파력, 치명률, 주요 특성 등이 검증되는 기간 동안 불확실성 등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