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수소 공급망 구축과 함께 수소 수요처가 산업용에서 운송 및 발전용까지 확대되는 등 청정수소 생태계가 빠르게 조성될 전망 - 글로벌 청정수소 프로젝트는 ‘20년까지 228개 발표되었는데 ‘21년에는 522개로 확대되고 있으며 프로젝트 규모도 대형화 추세 ○ 산업용 수소는 향후 10년 동안 발생될 청정수소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전략 및 정책적 측면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주목 필요 - 첫째, 산업용 수소는 기존에 사용되던 그레이수소가 청정수소로 전환되는 수요를 포함하고 있어 신규수요 중심인 운송 및 발전용보다 시장성이 우수 - 둘째, 산업용 수소는 수요 개발 과정에서 운송 및 발전용과 시너지가 가능하며 한국과 같이 제조업이 강한 국가에서는 전략적으로 활용 용이 - 셋째, 산업용 수소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경쟁과 협력이 불가피하며 이를 조율하기 위한 효율적인 산업 정책이 필요 ○ 산업용 청정수소는 탄소 다배출 5대 산업(철강, 정유, 석유화학, 시멘트, 산업용 가열로)이 친환경 연원료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활용 예상 - [철강] 전통적인 고로 방식 제철 공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수소환원제철 공정을 도입하면서 탄소 96% 감축 및 수소 활용 - [정유] 기존 탈황 공정에서 사용되던 수소를 청정수소로 전환하고 신사업으로 친환경 대체연료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소 활용 - [석유화학] 원유정제 납사 대신 바이오 납사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 화학제품 생산, 바이오 납사 분해 과정에서 발생되는 청정수소를 공정용으로 활용 - [시멘트] 탄소 감축을 위해 석회석 소성로의 연료인 유연탄을 대체, 폐합성수지를 기저 연료로 하되 수소 및 암모니아를 보조 연료로 검토 - [산업용 가열로] 1,000℃ 이상의 고온 가열로를 사용하는 뿌리산업에서 친환경 연료로 수소 또는 암모니아 활용 ○ 산업용 청정수소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5대 산업별 수소 로드맵을 적극 반영하되 산업 간 협력모델을 적극 개발하여 추진 필요 - 유럽에서는 재생 에너지, 청정수소, 이산화탄소, 합성 연료 등 청정수소 全밸류체인에 속한 업체들이 각 사의 특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청정수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실증사업을 추진(WESTKÜSTE 100) - 밸류체인 통합을 통한 협력모델 외에 산업용 대체연료(수소 및 암모니아) 등 다수 산업(철강·시멘트·유리·발전 등)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공동 으로 발굴하고 실증사업을 추진 Executive Summary 2 청정수소 생태계, 산업용 수소와 산업 간 협력 모델 주목 POSRI 이슈 리포트 1. 청정수소 생태계 부상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수소 활용에 관심을 보이면서 생산-운송-활용 全밸류체인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 검토 중 ○ 청정수소는 화석연료를 개질하고 배출된 CO2를 포집/저장한 저탄소 블루 수소와 재생 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한 무탄소 그린수소로 구성 ○ 글로벌 청정수소 프로젝트는 ‘20년까지 228개 발표되었는데 ‘21년에는 522개로 확대되었으며 프로젝트 규모도 대형화 - GW급 그린수소 생산 43건, 운송/저장 등 184건, 산업용 활용 221건 등 글로벌 수소 공급망 구축과 함께 수소 수요처가 산업용에서 운송 및 발전용까지 확대되는 등 청정수소 생태계가 빠르게 조성될 전망 ○ 글로벌 공급망은 재생 에너지 환경이 우수한 중동·남미·호주 등을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수소 생산 및 운송 비용도 빠른 하락 추세 - BNEF(2021)는 ‘30년 중동·남미·호주의 그린수소 생산원가가 U$1.0/kg 이하로 현재 수준보다 1/5 이상 하락하고 ‘40년에는 해당 국가를 중심으로 LNG보다 경제적인 에너지원으로 부상한다고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