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지속가능한 성장 선언적 구호가 아닌, 실제적 접근으로의 인식 변화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를 딴 합성어다. 비교적 최근 이러한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며 주로 지속가능한 기업에 대한 투자 관점에서 이슈화되기 시작하였다. 기업 경영의 관점을 환경과 사회적 책임, 투명하고 정직한 경영에 맞춰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취지이며 해외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ESG 경영 관련 투자를 위한 지표로 접근하기 시작면서 경영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지속가능성 혹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개념은 1987년 UNEP(유엔환경계획)에서 채택한 브룬트란트 보고서에 처음 등장하였다.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가지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영적인 요소나 재무재표 뿐 아니라, 비(非)경영적인 요소들을 지켜나가야 하고, 건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하에, 사회적인 이슈, 환경 보호와 같은 전 지구적인 문제들에 적극 동참하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여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기업의 전략을 실행하고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에 관한 요소들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3 1편 : 왜 ESG가 주목받는가? 코로나19, 바이오헬스 분야 ESG와 통상 출처: 한국경제신문(2022) ESG의 E(환경) 파트와 관련, 국제 사회에서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으나 환경 기구가 아닌 대부분 다자간 협력 기구나 지역 기구 등에서 구호나 상징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데 그쳤다면, 최근 E(환경)의 핵심은 기후변화 대응, 오염물질 금지, 탄소배출, 생태계 보존 등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접근하면서 구속력을 강화하고 있다. S(사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기업의 사회적 의무와 책임, 기업 윤리, 정직성 등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뜻하며 국제 무역에서는 인권, 노동, 글로벌 체인 공급망 관리 등의 이슈가 포함되어 있다. 소비와 판매, 투자의 관점에서는 공정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SNS등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소비와 투자에 적극 요구하고 행동하는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의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다. 기업이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지 못하거나 소비자의 윤리·도덕적인 신뢰, 공정성을 지키지 못할 경우, 소비자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인해 기업의 생사와 직결될 정도의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기 때문이다. G(지배구조)는 기업 경영(재무 및 관리)의 투명성을 뜻하며 이사회 구성을 중심으로 전개1)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