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경제는 경제활동의 점진적 정상화, 민간소비 및 건설투자 회복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소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복세가 잠시 주춤하였으나, 백신 보급률 확대에 따른 방역단계 완화로 경제활동이 점차 정상화 수준에 접어들면서 다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설비투자는 전년도 높은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IT부문에 대한 투자 지속, 신성장 및 친환경 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투자는 건설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공사 차질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건설경기 호조세가 지속되고, 건설수주도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투자확대 요인이 높아 증가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도국 경기도 회복세로 접어들며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전년도 높은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는 경기회복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파급효과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하반기 공급망 회복 등으로 안정적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은 단계적 방역완화 등으로 그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대면서비스업 일자리가 회복세로 접어들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본고의 내용은 집필자 견해로 당행의 공식입장이 아님 2022년 국내경제 전망 2021. 12 제793호 33 Ⅰ. 경제성장 ❑ 2021년 국내경제는 기저효과 및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성장 ❍ 2021년 국내경제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성장을 견인 - 민간소비는 전년도 소비의 큰 폭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견조한 소비심리 등 으로 증가 - 설비투자는 반도체 등 IT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 수출 호조에 따른 기계장치 등 관련 산업분야 투자 확대 등으로 증가 - 건설투자는 주택가격 상승, 정부의 주택보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의 투자가 증가하며 감소폭 축소 - 수출은 선진국의 백신 보급에 따른 방역완화, 미국, 유럽 등의 경기부양에 따른 소비 확대 등으로 증가 - 소비자물가는 원자재가격 급등,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생산비 부담이 증가하며 상승 - 고용은 전년도 큰 폭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정부의 고용시장 안정 및 일자리 창출 확대 등으로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