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된 락다운, 중국 수요 개선세 지연 가능성 중국의 1~2 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yoy)은 12.2%로 시장 기대치 5.0%를 크게 상회함. 하 이테크 제조 부문 성장이 두드러지긴 하였으나 인프라투자 증가율이 8.1%로 직전월 누계 0.4% 대비 크게 개선된 점이 특징적임. 이는 상반기 경기 방어를 위해 지방정부 특수목적 채 권 조기 발행을 통해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하겠다던 중국 정부의 코멘트에 부합한 결과임. 1~2 월 부동산투자 증가율 역시 3.7%yoy 를 기록하였는데 12 월 -13.9% 대비 안정화된 모 습임. 이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대한 유동성 리스크를 완화해주고 최근 모기지 금리와 선납 금 인하 등 규제 완화를 단행한 결과임. 다만 신규 착공면적은 여전히 -12.1%(12 월 - 31.1%)로 약세를 보임. 부동산 정책기조 변화가 신규 착공으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필요함. 이와 같이 중국 전방 수요는 바닥을 지나고 있음. 이 가운데 1~2 월 중국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기비 -10.0%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수급은 타이트했고 철강 수출은 감소(-18.8%)함. 다만 최근 중국 내 Covid-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며 봉쇄 조치가 재개된 상황으로 건설 공사와 함께 철강 실수요 회복세가 단기적으로 지연될 수 있음. 이 우려는 철강 원료 가격 조정에도 영향을 미침(철광석 현물가격 130 달러대로 후퇴). 물론 락다운 이후에는 경기 안정화에 무게 를 두고 있는 중국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이어질 가능성. 유럽 철강 공급 부족과 투입 원가 상승 압력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원료탄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음(호주산 강점탄 670 달러 수준, 월초 대비 +46.8%). 이에 따른 투입단가 상승분 전가를 위해 국내외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 시도가 이어지고 있음. 특히 러시아산 철강재 공백과 역내 철강사들의 감산 여파로 가격 이 급등하고 있는 유럽향 수출이 증가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수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 이는 중국 수요 회복세가 재개되기까지 철강 가격을 지지할 요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