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3개월 연속 감소. 수신구성 변화 가속화 ▶ 2월 예금은행 총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1월 대비 6.3조원 증가해 +0.3%(MoM)를 기록. 기업대출은 1월 +13.3조원에 이어 2월 +6.3조원을 기록했으나 가계대출의 경우 2월 중 927억원 감소하며 12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감 ▶ 가계대출은 12월과 1월 각각 2조원, 4조원에 감소한데 이어 2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감. 12~2월 중 주택담보대출은 월평균 20조원 가량 증가했으나 기타대출(신용대출)이 더욱 크게 감소했기 때문. 2월에도 신용대출이 1.9조원 순감하며 주담대 증가 폭(+1.8조원)을 상쇄. 신용대출 감소는 정부의 대출규제와 은행권의 관리강화, 주택거래 둔화 및 주식 등 투자자금 수요 감소 등 복합적 영향에 기인 ▶ 기업대출의 경우 평년 수준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체 대출성장을 주도. 1~2월 누적 은행권 기업대출 증가율은 1.8%를 기록. 중소 기업의 시설자금 대출과 코로나19 관련 자금수요가 지속된 영향 ▶ 한편 수신부문에서는 결제성예금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고금리예금의 증가세가 뚜렸하게 나타나고 있음. 결제성예금 증가율(yoy)은 2월 들어 11%로 둔화된 반면 고금리예금 증가율은 7%까지 확대. 금리와 물가상승 영향으로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 1분기 대출증가율 낮을 것이나 3월 이후 변화 예상 ▶ 1~2월 중 총대출 증가율은 0.9%를 기록(정책모기지론 포함). 통상 3월에는 분기말 효과로 기업대출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1분기 대 출증가율은 1%대 초반으로 높지 않을 전망. 하지만 가계대출 증가율이 일단 5%대로 진입한데다 최근 일부 은행들이 우대금리 적용을 통해 가계대출 취급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어 3월 이후로는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음 ▶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가 현실화될 경우 대출성장에 긍정적일 수 있음. 윤석열 당선자 공약에는 LTV 완화, 재건축/재개발 재정 비, 주택공급 확대 및 세제개편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 다만 이 경우 주택거래 확대와 대출성장률 회복이 예상되는 반면 가파르게 상승 한 가계대출 가산금리 수준은 낮아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