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가 있는 자체사업 실적 2021년 두산의 자체사업은 전자BG의 호조로 매출이 전년대비 +5.8%,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를 기록했다. 전자BG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2.2%, +12.3%를 기록했으며, 자체사업 전체 실적에서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80%를 차 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체사업까지 줄인 두산은 구 조조정 전에도 자체사업의 실적을 이끌었던 전자BG가 건재하다는 것을 지난해 실적 에서 확인하였다.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전자BG는 2022년에도 전방산업의 수 요 증가와 신규 고객 확보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재무구조 개선에 이은 사업 변화 소식 자회사 두산중공업이 2020년 상반기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하고 맺은 차입한도 3 조원의 긴급운영자금 차입을 2022년 2월 28일 모두 상환함으로써 금융권과 맺은 차 입약정 계약이 해지되었다. 두산그룹은 당사자인 두산중공업뿐만 아니라 두산도 자 체사업의 일부와 자회사를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유동화에 적극적 으로 나선 결과 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재무적 부담 을 덜면서 자체 경쟁력을 가진 에너지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사명 변경도 고려한다 는 소식이 들린다. 두산중공업의 모회사로 자회사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희생을 감 수했던 두산도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참여 후 남은 잉여 현금으로 반도체 제조관련 테스트장비업체 테스나를 인수하는 등 사업 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2년은 전화위복의 시기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기 전에도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오히 려 빠르고 강하게 재무구조를 개선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이제 어려움을 극 복한 두산의 변화를 지켜볼 차례다. 재무구조 개선 약정기간에도 배당을 한 두산은 과거 고배당을 다시 실시해도 될 정도의 견고한 자체사업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