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트해지는 EU 향 철강 공급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주요 철강 생산 지역이기도 함. 2020 년 러시아는 글로벌 조강생산량 5 위, 우크라이나는 12 위를 기록함. 철강 수출 기준으로 러시아는 중국에 이은 2 위(3,150 만 톤), 우크라이나는 9 위(1,520 만톤)임. CIS 산 철강재는 시장에서 저가 제품에 해당함.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철강 생산설비를 운영 중인 Arcelor Mittal 은 최근 Kryvyi Rih 제철소 운영을 기술적으로 최소 수준으로 축소한다고 밝힘. 우크라이나에서 수출되는 제품의 60% 가량이 오데사(Odesa), 초노모르스크(Chornomorsk) 등 흑해 항만을 통해 출하되는데 현재 이들 항만 운영은 전면 중단됨. 러시아 주요 철강사 Severstal은 오너를 제재한 EU 에 대해 철 강재 판매(연간 300 만톤 규모)를 중단한 상태임. 이 물량을 다른 지역으로 돌리려 해도 결제 안정성 등으로 쉽지는 않을 가능성. 수출 시장 플레이어의 퇴장 효과는 철강 가격에 영향을 주기 시작함. Arcelor Mittal은 최근 유 럽 내 현물 공급 감소를 이유로 판매 가격을 인상(톤당 180 유로)함. 인도 철강사들은 이번 이 슈로 EU 의 세이프가드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음. 최근 중국 철강재 가 격 반등은 내수 회복 기대가 보다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나 수출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 기대 역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한편 러시아산 강점탄 수출 차질 우려가 호주산 강점탄 가격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호주산 강점탄 가격은 최근 톤당 480 달러를 돌파하며 연초대비로도 30% 이상 급등함. 비철금속 공급 차질 우려 알루미늄과 니켈을 중심으로 비철금속 시장 역시 강세를 이어가고 있음. 러시아는 전세계 알 루미늄 제련 생산의 5.6%, 니켈 정광 공급의 11% 가량을 기여하는 국가임. 러시아 원자재 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시장은 제재 확대 가능성에 주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