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인도네시아 정부는 ICT 산업과 디지털 경제를 국가 발전의 새 성장 동력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일찍부터 인터넷 업계에 등장한 대형 사업자와 유니콘 기업들로 인해 실생활에서도 큰 혁신을 경험함. 정부와 민간 산업 부문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문제점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이를 제도화하는 역량이 커지고 있으며, 국토가 넓고 도서 국가인 지리적 특성 때문에 발생하는 각종 자원 분배의 비효율성을 새로운 기술 도입을 통해 극복하고 있음.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디지털 산업 발전과 혁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편익의 규모가 절대적으로 큰 편. 아울러 2억 7,000만 명에 이르는 인구가 뒷받침해주는 각종 디지털 산업의 표준화는, 해당 서비스와 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음. 코로나19로 인한 집합 금지에 따라 핀테크, 배달, 공유 주방, 유통 분야는 폭발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터넷 인프라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중소 도시와 도시 이외의 지역까지 서서히 디지털 경제로 편입 중임. 혁신 확산으로 인도네시아 인터넷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얻고 있음. 낮은 신용 카드 보급률 및 은행 계좌 보유율이 그동안 금융 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었으나, 핀테크가 이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며 관련 산업의 확장도 기대됨. 2 인도네시아 콘텐츠 산업동향 (2021년 06호) 1 인도네시아 인터넷 산업 환경 1. 인도네시아 디지털 산업 환경 인도네시아 인터넷사업자협회(APJII, Asosiasi Penyelenggara Jasa Internet Indonesia)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인구의 인터넷 이용률은 73.7%(1억 9,671만 명)였으며, 2018년도의 64.8%에 비해 10% 가까이 성장함. 인터넷 이용 인구 증가, 각 산업군의 디지털화, 인터넷 서비스를 통한 일상 생활의 혁신을 통해 2025년까지 매년 150억 달러(16조 7,250억 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됨. 1) 인도네시아는 현재 15~64세 생산 연령 인구 수가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며, 2030년에는 최대 64%(1억 9,000만 명)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 높은 인구 배당 효과2)에 힘입어 인도네시아는 2045년까지 전 세계 5위 경제 규모, 국내 총생산 7조 3,000억 달러(8,139조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음3). 이를 위해 범국가적인 인프라 개발과 함께 디지털 산업 전문 인재 육성, 3개 지역 정보통신 인프라 확충 계획(3T)4), 빨라빠 링(Palapa Ring) 인프라 건설, ICT 산업 생태계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음. [그림 1] 인도네시아 지역별 디지털 산업 경쟁력 지수 ※ 출처 : 이스트벤처 인도네시아는 넓은 내수 시장으로 인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대형 사업자들이 일찍이 등장함. 인도네시아 국민은 이를 통해 실생활에서 전반적인 혁신을 체감했으며, 정부는 인터넷 기업을 통한 자원의 효율적인 분배에 높은 관심을 가짐. 특히 금융권의 경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 및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 Otoritas Jasa Keuangan)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핀테크, 결제 시스템, P2P 대출 등 관련 제도를 발 빠르게 정비하면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