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인도네시아 도서 출판 시장은 연간 1억 7,600만 달러(2,015억 원) 규모. 도서(島嶼) 국가의 지리적인 특성으로 실물 도서의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 전체 매출은 정체하고 있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대형 서점 체인들이 상당 기간 운영을 하지 못하여 매출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추산.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도서 행사인 인도네시아 국제 도서박람회를 비롯하여 각종 행사들이 비대면으로 전환 개최됨. 대면 활동의 축소는 전자책 및 웹툰 소비에 큰 영향을 미쳐, 전자책 출시가 2019년 대비 6.5% 증가함.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라인 웹툰이 전체 애플리케이션 매출 1위를 지키고 있음. 만화 출판 시장은 1990년대부터 일본 만화 중심으로 재편되어 인도네시아 국산 만화 생태계가 크게 위축됐으나 2014년 라인 웹툰 서비스의 출시 이후 웹툰 스튜디오와 작가들이 도약하고 있음. 웹툰의 인기는 웹툰을 소재로 한 IP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면서 영화, 드라마 등 인도네시아 콘텐츠 산업 확대에 이바지함. 자체 IP의 발달이 부진한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음. 2 인도네시아 콘텐츠 산업동향 (2021년 07호) 1 인도네시아 출판 시장 개요 1. 인도네시아 출판 시장 규모 지난해 인도네시아 도서 출판 시장 규모는 1 억 7,600 만 달러(1,962 억 원)로 실물 도서 시장이 완만하게 줄고 있는 가운데 전자책 시장이 연간 10% 성장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1% 수준의 성장을 하고 있음. 도서 국가의 지리적인 특성으로 실물 도서의 유통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반면, 전자책 시장은 인터넷 인프라의 발달로 확장되고 있음. ※단위 : 백만 달러 분류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실물도서 142 144 143 142 139 142 139 132 129 126 전자도서 9 14 18 23 27 34 38 41 45 50 총합 151 157 162 164 166 176 176 173 175 176 [표 1] 인도네시아 도서 시장 규모 및 전망 2015-2024 출처 : PwC Global entertainment & media outlook 2018-2022 인도네시아에서는 ISBN(국제표준도서번호)를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Perputstakaan Nasional)이 담당, 지난해 총 14 만 185 개 도서에 대한 ISBN 발급을 진행함. 전년 대비 전자 도서에 대한 ISBN 발급 건수가 6.5% 증가함.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은 국내에서 발간하는 만화 서적류에 대하여 도서 연령제1)를 시행함. 인도네시아 출판협회(IKAPI, Ikatan Penerbit Indonesia)가 2015 년 발간한 인도네시아 출판산업보고서(Industri Pernerbitan Buku Indonesia)에 따르면 아동 도서 판매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9%로 가장 높은 편이며 등록된 전체 출판사는 1,437 개로 조사됨.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지난해 3 월 하순부터 6 월 15 일까지 강력한 대규모 사회적 통제(PSBB, Pembatasan Sosial Berskala Besar)를 실시함에 따라 대형 서점 체인 및 중소형 독립 서점이 영업을 중지하였으며 실물 도서 매출이 급감함. 인도네시아의 최대 도서 행사인 인도네시아 국제도서 박람회(IIBF, Indonesia International Book Fair)를 비롯하여 자카르타 북페어(Jakarta Book Fair), 우붓 도서페스티벌(UWRF, Ubud Writers & Readers Festival) 등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 개최함. 아동 서적 및 소설 분야에 한국 도서의 진출이 활발한 편으로 1996 년 한국 단편 소설 14 편이 으로 편집돼 현지 출간된 이래 현재까지 약 50 여 편의 도서가 출판됨. 인도네시아 최대 서점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그라메디아 (Gramedia)가 발표하는 베스트셀러에 2018 년부터 한국 도서가 매년 올라가 있으며, 지난 7 월 현재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에 손원평 작가의 , 조남주 작가의 이 포함됨. 예림당의 시리즈도 학습 만화 장르로 소개되어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