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인도네시아의 TV 보급률은 75%에 이르며, 낮은 소득 수준과 여가 활동 부재로 인해 지상파 방송의 시청률이 비교적 높은 편. 주요 지상파 TV 채널들은 4대 미디어 기업이 소유하고 있으며, 채널별로 뉴스 전문, 예능 전문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음. 시청률이 가장 높은 프로그램은 일일 연속극 형식의 시네트론과 FTV로, 인기 작품의 경우 수 년간 1,000편이 넘는 에피소드를 제작하기도 함. 팬데믹 이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교육 및 코로나 예방 정보 전달 미디어로서 TV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짐. 이에 따라 지난해 광고 매출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오후 6시~9시 주요 시간대에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예능 포맷을 수입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한국 방송 콘텐츠에 대한 선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2 인도네시아 콘텐츠 산업동향 (2021년 10호) 1 인도네시아 방송 시장 개요 1. 인프라 시장 규모 아시아 비디오 산업 협회(AVIA)에서 발간한 보고서 에 따르면, 2018 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TV 보급률은 75%에 이르고, 도시에서는 전체 가구의 95%가 보유하고 있어, TV 가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미디어로 자리잡고 있음. 인도네시아의 방송 시장은 무료 지상파 TV 채널이 중심이며, 유료 TV 가입률은 10% 내외에 불과함. 또 케이블/IPTV 구독자는 340 만 명, 위성 TV 구독자는 300 만 명, 지상파 유료 구독 인구는 13 만 명에 그침. 항목 인구, 비율 항목 인구, 비율 인구 2 억 6,680 만 명 유료 TV 가입 가구 비율 10% 가구수 6,800 만 가구 1) 케이블, IPTV 유료 구독 인구 340 만 명 모바일 보급률 72.5% 2) DTH(위성) 유료 구독 인구 300 만 명 고정 브로드밴드 보급률 12.5% 3) 지상파 유료 구독 인구 13 만 명 TV 보급률 95%(도시) / 75%(전체) 온라인 비디오 이용 인구 900~1,100 만 명 |표 1| 인도네시아 방송 미디어 인프라 현황 (2018년 기준)∣출처: AVIA, 2019 인터넷 속도 개선, 데이터 비용 하락 등에 힘입어 유료 온라인 비디오 이용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2018 년 기준으로 1,000 만 명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됨. 지난해 팬데믹 이후 온라인 디지털화가 가속되면서 기존 TV 시장을 대체하는 SVOD1) 형식의 OTT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커지는 중. 현지의 OTT 플랫폼인 비디오(Vidio), 고플레이(GoPlay), 몰라 TV(MolaTV)와 글로벌 플랫폼인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뷰(Viu) 등이 수백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그러나 여전히 인도네시아의 지상파 TV 구독 점유율은 67.4%로 상당히 높으며, 유료 IPTV 구독 가구는 12.5%에 그치고 있음. 미디어의 파급력은 지상파 TV 가 훨씬 큰 편. 또한 도서 지역이 많은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특성상 유선 인터넷과 케이블 TV 보급에 한계가 있음. 디지털 케이블 TV 보급률은 1.5%로 39.1%인 대한민국과 비교하면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