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의 정체: 새로운 결제 도구인가? 패권 무기인가?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되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디지털자산으로,

급격히 성장한 시장의 규모 만큼 그 역할과 정체에 대한 논쟁도 뜨거운 상황
-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자산이지만, 가격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등과 달리 법정화폐나 금 같은

  안전자산을 담보로 삼아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된 디지털자산을 의미
-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20년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해, 2025년 6월 기준 시장 규모 2,500억 달러 수준으로

  법률·규제 등이 정립된 이후엔 2028년까지 그 규모가 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MF, 2025; BIS, 2025).

-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논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효율성과 금융 포용성을

  높이는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보고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실질적 통화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약화시키는

  잠재적 경쟁 화폐로 평가하기도 함(BIS, 2023; 대한금융신문, 2025)

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변화

금융 인프라 혁신을 통한 비용절감 사용자 눈에 보이지 않는 화폐 유통 및 정산 인프라의 변화를 통해 결제와 정산의 즉시성을

확보하고, 수수료를 절감함
- 카드·간편결제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에 집중한 혁신이었다면, 스테이블코인은 화폐 인프라와 정산 인프라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예컨대 소상공인이 카드 결제를 받을 경우 정산 지연으로 실제 현금 유동성 확보에 시간이 소요되나

  스테이블코인은 즉시결제를 가능하게 하여 일일 현금 흐름이 중요한 자영업자에게 결정적 이점을 제공함(아주경제, 2025)
- 전통 금융을 통한 국제 송금은 높은 수수료와 긴 처리 시간(2~5일)이 불가피한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0.1% 이하의 낮은

  수수료로 실시간 전송을 구현하여 무역 금융, 수출입 업체, 유학생 가족 송금 등에서 기존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실질적 대안이 됨(디지털투데이, 2025; 전자신문,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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