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오늘날 사회의 도심집중화와 생태계 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등으로 발생하는 재난의 종류 및 그 양상이 복잡화, 대형화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 및 대응을 위한 국가적 시스템 및 서비스 마련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기존 재난 발생에 따른 대응 및 사후 복구 중심에서 확장하여 사전 예측과 대비하는 부분까지 포함하는 재난 관리 체계로 전환하고 있고 예측과 대비를 위해서 국민들에게 재난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휴대폰 보급률이 100%로, 재난정보 전달 방식 중에서 이동통신망을 활용하는 긴급재난문자 서비스(Cell Broadcast Service: CBS)의 역할 및 활용도가 가장 높다[1].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란 [그림 1]과 같이 태풍, 지진, 홍수, 산사태, 미세먼지, 감염병 등 각종 자연 및 사회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재난정보를 전달하고 국민이 대비 및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기상청(지진만 담당) 및 관련 부처 등에서 이동통신망을 이용하여 휴대폰으로 보내는 긴급문자를 의미한다. 국내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는 2004년 12월에 송출 서비스를 도입하여 2021년 7월 현재 2G와 4G 이통통신망 을 이용하여 전송하고 있고 배터리 과다소모의 문제점 발생으로 인해 3G에서는 안전디딤돌 앱으로 대체되어 사용 중이다. 5G 이동통신망을 활용하는 전송을 위해서는 송출지역 세분 화, 외국어 지원, 재난문자 길이 확대 등의 서비스 고도화를 고려하여 관련 시스템이 개발 * 본 내용은 오승희 책임연구원(☎ 042-860-5195, seunghee5@etri.re.kr)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코로나19 관련 국내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동향 분석 Chapter 02 주간기술동향 2021. 8. 4. 16 www.iitp.kr 중이며 관련 국내 표준이 제ㆍ개정 중이다. 긴급재난문자는 “재난문자방송 기준 및 운영규정”에서 3단계(위급재난문자, 긴급재난문 자, 안전안내문자)로 규정되어 있으며, CBS를 이용하여 선택 지역을 지정하여 기지국 내 사용자에게 1회 송출로 동시 전달(Point of Multi)이 가능하므로 국내에서 2020년 코로나 19 이후 더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국외에서는 미국, 일본(지진과 쓰나미 집중), 독일, 대 만, 뉴질랜드 등의 국가에서 긴급재난문자가 사용 중이고 그밖에 홍콩, 이탈리아, 영국, 페루, 멕시코 등에서는 적용을 준비중이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범용적으로 활발하게 사용하는 국가 는 드물다. 2005년 5월 세계 최초로 전국 송출체계를 수립한 국내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는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