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빌리티는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기 위한 주요 기술 중 하나로 Connected and Automated Vehicles(CAV)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CAV의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실시간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자 차량 내에 탑재되는 센서 및 Electronic Control Unit(ECU)의 수가 증가하면서 차량 내 송수신 되는 데이터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한 데이터를 지원하기 위해 차량 내/외부 네트워크 전송 기술도 같이 발전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 이더넷 기술은 Controller Area Network(CAN) 버스로 대변되는 차량 내부 아키텍처에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는 기술이며 현재 차량 제조 사 및 주요 부품사들이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본 고에서는 차량용 이더넷 관련 기술 표준 및 도입 현황에 대해서 알아보고, 앞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 아키텍처 및 서비스 구현을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I. 서론 스마트 모빌리티는 대도시권의 미래지향적 공간 설계방안인 스마트 시티를 위한 필수요소 중 하나이다[1]. IoT를 통해 도시의 구성요소들을 제어하는 스마트 시티의 경우 다양한 데이 터를 수집하고 관련 제어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데, 스마트 모빌리티는 교통 혼잡 제어를 위한 Internet of Vehicles(IoV)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1],[2]. 스마트 시티를 위한 IoV 기술인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은 Vehicle-to-Vehicle(V2V), Vehicle-to-Infrastructure(V2I)를 넘어 Vehicle-to-Everything(V2X)으로 연동 대상이 확대되면서, [그림 1]과 같이 신호등 및 가로등 제어, 결제, 차량공유, 지능형운송수단, 자율 주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2]. 또한, WiFi, Wireless * 본 내용은 고경민 조교수(☎ 042-520-5089, minylago@gmail.com)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차량용 이더넷 관련 기술 및 도입 현황 Chapter 01 기획시리즈-스마트 모빌리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3 Access in Vehicular Environment(WAVE), Dedicated Short Range Communication (DSRC) 등 차량 외부 연동에 필요한 무선통신 기술들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은 데이터 수집, 차량 외부 통신, 조향장치 및 가속장치를 제어하기 위해 차량용 ECU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2019년 컨설팅 회사인 McKinsey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그림 2]와 같이 차량에 탑재되는 ECU와 아키 텍처 구축을 위한 Domain Control Unit(DCU) 관련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5% 성장 할 것으로 예측된다[3]. 이와 같은 전망은 앞으로 차량 아키텍처 설계에서 ECU 간 통신 및 제어 방안에 대한 검토가 중요한 설계 요소가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모빌리티와 연계된 CAV 기술이 발전하면서 차량에서 제공되는 엔터테인먼트, 쇼핑, 원격제 어 등의 서비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관련하여 차량에 탑재되는 기능, 운영체제, 미들웨어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시장이 연평균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3]. 차량 외부와의 연동의 필요성, 차량용 ECU/DCU의 탑재 수, CAV 서비스를 위한 차량 소프트웨어가 증가하면서 차량 내부의 제어/상태 데이터 및 차량 외부의 서비스 서버와의 데이터 송수신량 또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차량 내부 데이터 전송의 경우, 기존의 차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사용된 CAN, FlexRay, LIN 등의 저대역폭 통신 기술은 자율주행 등의 서비스에 필요한 고대역폭 데이터 송수신량[6]을 감당하기에 가용 대역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