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오늘날 자동차는 내비게이션 지도와 교통정보 업데이트, 소프트웨어와 펌웨어 업데이트, 긴급 재난경보 메시지,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이미 상당한 양의 데이터와 미디어를 소비하고 있다[1]. 자율주행 시대의 자동차 실내 공간은 그야말로 미디어와 데이터의 주요 소비 공간이 되면서 새롭게 등장할 데이터와 미디어 유형까지 포함한다면 인포테인먼트 소 비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자동차로 대용량 미디어나 IP(Internet Protocol) 데이터를 비용 효율적으로 전 달하기 위한 무선 데이터 파이프로 어떤 방식을 사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현 시점에서 Advanced Television Systems Committee(ATSC) 3.0 방송 기술과 5G 방송 기술이 후 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 표준화가 완료된 ATSC 3.0 물리계층 전송기술 표준은 이미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4K-UHDTV 방송, 차세대TV 방송기술로 사용되고 있다 [2]-[8]. 한편, 유럽방송연합(European Broadcasting Union: EBU)의 최근 보고서[9],[10] 와 뉴스[11]에 따르면 Ultra High Frequency(UHF) 대역에서 5G 방송망도 무선 데이터 파이프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두 방식 간 협력모델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12]. 본 고에서는 두 후보기술의 장단점을 직접 비교하기보다는 ATSC 3.0 방송 기술의 자동차 응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술적 특징이나 물리계층 전송 프로파일, 필드테스트 및 측정결 * 본 내용은 허남호 책임연구원(☎ 042-860-6568, namho@etri.re.kr)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응용을 위한 ATSC 3.0 전송 프로파일 소개 Chapter 02 ICT 신기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19 과를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II장에서 ATSC 3.0 방송 기술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응용에 활용될 만큼 충분한 물리계층 전송 파라미터 조합을 제공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III 장에서는 미국 방송사연합 Pearl[1],[6], 일본의 SONY[7], 한국전자통신연구원[8]에서 정의한 ATSC 3.0 물리계층 전송 프로파일, 필드테스트 방식, 자동차 이동수신 측정결과 등을 순차적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끝으로 IV장에서 본 고의 결론을 제시한다. II. ATSC 3.0 물리계층 전송 파라미터의 다양성 ATSC 3.0 방송 기술은 일대다 분배의 효율성에 더해 [표 1]과 같이 채널부호 길이, 부호 율, 변조차수를 달리해 만든 필수적인 BICM(Bit-Interleaved Coded Modulation) 조합을 제공한다. 이러한 물리계층 BICM 조합은 [그림 1]과 같이 다양한 동작 지점을 가지고 있다. [그림 1]은 6MHz 대역폭, 64,800비트의 채널부호 길이, BCH 외부호 사용, 256Q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