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사물들 간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하기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큰 발전을 이루 었다. 스마트홈, 디지털 공장 등 사회 내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의 활용이 극대화되고 있는 요즘, 교통 분야 곳곳에서도 IoT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특히, 차량과 도로시설물 간의 정보 전달이 가능해짐으로써 실시간으 로 차량에서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달된 교통 정보들을 활용하여 교통 체증과 같은 주요한 문제들도 해결하고자 한다. 이러한 양방향 정보 통신을 기반으로 보행자 충돌 경고, 스쿨존 속도제어 등의 서비스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라 부른다. 이에 본 고에서는 C-ITS와 시스 템 운영에 필수적인 통신 및 지도 시스템의 기술 동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C-ITS를 대표하는 주요 서비스를 비롯하여 주요 객체 간 정보 교환을 위한 통신 표준 및 메시지 셋, 그리고 메시지의 정확한 전달을 위한 도로 지도 구축 시스템의 개발 동향에 대해 살펴본다. I. 서론 과거에는 교통사고, 교통체증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에 게 일방향으로 교통 상황을 안내해 왔다. 이후 차량 내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힘입 어 차량이 주변 환경을 스스로 감지하여 사고를 방지하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센서의 인식 범위, 영상 처리의 오인식 문제 등 새로운 문제점이 생겼고 이를 해결하고자 차량과 도로시설물 사이의 상호 정보 교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C-ITS)가 제안되었다[1]. * 본 내용은 나채민 연구원(☎ 042-350-5674, elena0210@kaist.ac.kr)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C-ITS) 기술 동향 Chapter 01 기획시리즈-지능형 IoT 정보통신기획평가원 3 C-ITS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차량-차량, 혹은 차량-인프라 간에 양방향으로 데이터를 교 환함으로써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속 도로, 도심,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교통 사망 사고를 줄임으로써 C-ITS는 사회비용을 [그림 1]과 같이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2]. 2020년부터 C-V2X(Cellular-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이 보급된다고 가정하였을 때, 2020년부터 2030년까지의 추정 사망자 감소치는 총 3,201명, 중상자 감소치는 총 54,596명이며, 이에 의한 사회비용 감소 효과는 약 48조 6,000 억 원으로 추정된다. 국내를 비롯한 여러 선진국들은 교통 분야의 최우선과제인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ITS 관련 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차량과 도로시설물 간의 통신기술 표준 정의부터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저장하는 지도 구축까지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이에 본 고에서는 C-ITS와 시스템 운영에 필수적인 통신 및 지도 시스템의 기술 동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II장에서는 C-ITS의 정의, V2X 통신을 위한 표준 및 메시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III장에서는 동적 정보 시스템(Local Dynamic Map: LDM)과 고정밀 지도 (High Definition Map: HD Map) 기술에 대해 다룬다. IV장에서 본 고의 결론을 제시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