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스마트시티의 미래 1. 스마트시티의 부상 세계는 디지털 기술의 집약체인 ‘스마트시티(Smart City)’라는 패러다임을 주목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효율적인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세계 도시들의 움직임이 상당 하다. 2022년은 국내 스마트시티가 상용화되는 분기점이기도 하다. 정부는 2018~2022년 까지 1,31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R&D”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1년까지는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2022년부터 상용화된 서비스를 국민이 경 험할 수 있도록 계획해 왔다. 도시는 하나의 데이터가 되고 있다[1]. 기업들이 도시의 도로, 주거환경, 자동차 등 기존 플랫폼을 활용하고 행정기관이 수집한 시민들의 데이터에 접근하고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 다. 스마트시티는 정부와 기업의 협력을 통해 구현될 기술의 총체가 될 것이고, 미래의 스마 트시티는 도시와 시민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본 고에서는 스마트시티의 미래 서비스 중 초개인화 서비스에 집중해 보고자 한다. 스마트시티가 제공할 초개인화 서비 스는 어떠한 것이 있으며,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요구되는 기술적 기반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스마트시티 설계와 R&D 계획을 위한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고자 한다. * 본 내용은 김광석 겸임교수(☎ 02-3290-5302, gsk@hanyang.ac.kr)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스마트시티의 초개인화 서비스와 기반기술에 관한 연구 Chapter 02 주간기술동향 2022. 1. 19. 16 www.iitp.kr 2. 초개인화 서비스와 스마트시티의 미래 최근 ‘개인화(Personalization)’를 넘어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시대가 도 래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면서 빅데이터가 구축되었 고,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또한 가속화됨에 따라 초개인화 서비스가 등장하게 되었다. 개인화 서비스가 사람의 일반적인 정보, 온라인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의 서비스 경험을 최적화하는 것이라면, 초개인화 서비스는 이에 더해 사람의 실제 생활 패턴과 취향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절한 상황에 적절한 메시지와 서비 스를 제공하여 만족도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이렇듯 초개인화 서비스는 고객 데이터를 활용 하여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로 정의될 수 있다. 점차 고객 데이터 활용 영역과 기술이 성숙해짐에 따라, 소비자가 경험하는 만족도를 극대 화한 다양한 유형의 초개인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초개인화 서비스의 발전 형태는 [그 림 1]과 같다. 단순한 알림을 전달하는 메일링 서비스에서 소비자의 행동을 예측하여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예측” 단계까지 도달한 것이다. 초개인화 서비스가 적용된 도시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초개인화 서비스는 시민들 의 특성만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처한 상황과 맥락까지 파악하여 적절한 순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2]. 초개인화 서비스가 도입된 스마트시티는 시민들의 도시 내 서 비스 이용 데이터에 기반해, 도시 인프라 운용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