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이동통신(6G) 기술은 우주-공중-지상-수중 통신, 테라헤르츠 통신, 초고신뢰ㆍ저지연 통신 등의 기 능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서비스 및 응용을 현실화할 수 있다. 한 예로, 기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에 6G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하고 인공 지능, 에지 컴퓨팅, 양자 통신, 촉각 인터넷(Tactile Internet) 등의 기술이 퓨전(fusion)됨으로써 지능형 IoT(Intelligent IoT)로 진화할 수 있다. 본 고에서는 6G 네트워크와 지능형 IoT 구현을 위해 필요한 6G 기술인 가상화 네트워크 슬라이싱(Virtual Network Slicing), 즉 동일한 물리 네트워크 하부 구조에서 가상화된 독립된 논리망의 다중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에 대해 살펴본다. 6G의 주요한 특징으로 초저지연 통신을 지원하는 에지 컴퓨팅, 초신뢰성 통신을 지원하는 양자 통신, 섬세하고 정확한 제어를 지원하는 촉각 인터넷 기술도 함께 살펴본다. 그리고 스마트의료를 통해 지능형 IoT 응용에서 개발되어야 할 기술적 과제를 6G와 연계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I. 서론 2019년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시작되었지만, 아직도 다 수의 국가에서는 4세대 이동통신(4G) 서비스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벌써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인 6G에 관한 선행 연구가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일정에 따르면 2023년에는 ITU-R WP(Working Party) 5D에서 6G 기술에 대한 비 전 수립이 되고, 2028년에는 규격 제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직 구체적인 6G 네트워크 구조나 규격, 성능 지표, 가능한 서비스 등에 대한 예측이 이르다는 것을 의미 한다. 그렇더라도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6G 네트워크 기술과 그로